유교를 대표하는 중앙기구가 성균관이다. 성균관은 인의예지를 온 세상에 펼치기 위해 영천을 비롯 전국 향교를 중심으로 ‘청소년 인성교육’을 비롯한 각종 유교문화활성화 사업, 예절상담을 통한 생활의례 보급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전국 234개 향교와 더불어 유교사상과 전통문화계승.발전의 산실로서 그 맥을 잇고 있는 성균관은 지난해 10월 경북에서 유일한 성균관 부관장에 김달헌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 부원장을 임명했다.영천시 임고면 황강리 출신으로 경주김씨 영분공파 규정공 김을초 18세손인 김달헌 부관장은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 부원장을 겸직하면서 유교문화 활성화 등 청소년들에게 유교의 올곧은 선비정신과 공자사상 전파를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김달헌 성균관부관장을 만나 소감과 각오를 들어봤다. [편집자주]치열한 경쟁시대에 꼭 필요한 유교의 가르침 ‘인성’선비정신 바탕위에 밝고 아름다운 사회건설에 매진할 터“나라가 살려면 유교가 살아야 하며 유교가 살려면 향교가 살아야 합니다.”김달헌 성균관 부관장은 “향교발전을 위해 미력 하나마 향교 재단과 전교협의회와 협조해 유림발전은 물론 정의로운 사회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교와 향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김 부관장은 “우리의 고유한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전통을 중시하면서도 밝고 아름다운 사회 건설을 위해 매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그는 요즘 젊은 세대들이 유림이나 성균관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했다.“유림이나 성균관에 대한 젊은 세대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개발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청소년들은 물론 젊은 세대들이 좀 더 자연스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조건을 만들어 유교의 올곧은 선비정신과 공자사상을 전파하는데 힘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유교의 가르침은 치열한 경쟁의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한번쯤 되새길 필요가 있는 덕목들을 담고 있다”고 강조한 김 부관장은 “이 시대 젊은 세대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관장은 충효인성교육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임고서원 청소년수련원 부원장으로 재임하면서 경북선비아카데미·예학반·한학·서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청소년들에게 유교사상을 주입하고 있다.또 교육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인사법과 차(茶)예절을 배우는 선비체험은 물론 투호·제기차기·윷놀이 등의 전통문화 체험, 영천아리랑 배우기, 지역문화유적지 탐방 등을 실시해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영천향교 전교재임동안 많은 업적 남겨김 부관장은 2017년부터 3년 임기의 영천향교 전교 재임 기간동안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영천향교 대성전 대수리, 명륜당·전교실 내부 보수공사, 향교 화장실 개·신축, 향교교지국역화사업은 물론 교육장 정비 등 영천향교 활성화 기틀을 마련했다. 또 영천향교 산하 국학학원 운영비 5천만원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도 거두었다.당시 영천향교의 재정에 대한 지원책이 부족한 현실이라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 부관장은 이같은 문제인 예산확보를 위해 유림들과 함께 고민하고, 수시로 관련 기관을 방문해 지원을 요청 하는 등 열정적인 활동을 펼친 결과였다.이같은 열정에 힘입어 영천향교는 경북지역 40개 향교 가운데 가장 으뜸가는 향교로 인정받게 되면서 타 지역 향교관계자들의 선진지 견학이 이어질 정도였다. -김달헌 성균관 부관장은...영천시 임고면 황강리 출신인 김달헌 부관장은 1998년 34년간의 철도직 공무원을 마치고 퇴임했다. 당시 안동, 영주, 부산 등지에서 근무하다 1973년부터 1997년까지 고향인 영천역에서 근무했고, 이곳에서 정년 퇴임했다.퇴직이후 서예활동에 몰입한 그는 제 30회 서예대전미술대상전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등 2007년부터 전국에서 열린 각종 서예대전에 출전해 수차례 입선하는 등 서예에도 남다른 재능을 발휘했다.김 부관장은 경북향교재단수석부회장, 임고서원 유사 운영위원 고문,운영위원장 영천향교 전교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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