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교대사거리 부근 도로에서 도시가스가 누출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5일 오후 6시6분쯤 영천시 금호읍 교대사거리 부근 도로 맨홀에서 도시가스 누출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영천시는 이날 가스가 누출된 지 2시간여만인 8시39분쯤 `금호읍 교대4거리 반경 300m 이내 지역 주민은 신속히 대피해달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이날 인근 체육관 등지에 대피한 주민 100여 명은 사고가 수습된 이후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시는 도로 아래 매설된 배관에서 도시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배관 밸브를 잠그는 등 사고 수습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소방관계자는 "노후 가스 배관이 찢어지면서 누출이 된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 안전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교대사거리 300m 반경 안팎에는 금호우방타운 아파트, 금호공업고등학교(금호공고), 금호중학교, 금호시외버스터미널, 금호전통시장, 금호읍 행정복지센터 등이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