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도 이르면 2월 말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와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시작으로 총 9만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영천시는 지난달 22일 코로나19 백신의 안전한 접종을 위해 영천시의사회와 민간의료기관,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이통장연합회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지역협의체를 구성했다.또 윤문조 부시장을 단장으로 시행총괄팀·접종실무팀·백신수급팀·접종기관운영팀·대상자관리팀·이상반응관리팀 등 6개 실무 팀 예방 접종 시행 추진단 구성도 완료했다.영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은 제조사에 따라 초 저온에서 백신을 관리해야 되기 때문에 체육관 등에 별도의 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백신의 지역 공급 시기에 맞춰 차질 없이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최수영 보건소장은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접종 시기와 장소는 다소 유동적이라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면서 “예방 접종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내 기관 및 행정 전 부서가 협력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전 시민을 대상으로 단계별로 시행된다.가장 우선적으로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2천200여 명을 선두로, 코로나19 환자 치료 기관 종사자와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역학조사 인력과 구급 대원 등 1차 대응 요원, 정신요양·재활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이 포함된다.영천시가 밝힌 2분기 접종 대상자는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종사자 △65세 이상 고령자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 △장애인·노숙인 시설 입소자·종사자 등이다.더불어 3분기 접종 대상자는 △성인 만성질환자, 50∼64세 성인 △군인·경찰·소방, 사회기반시설 종사자를 우선 접종한 후 △보육시설·소아·청소년 교육 종사자 △18∼49세 성인 등 나머지를 순차적으로 접종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영천시는 정부의 백신 수급 계획에 맞춰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등 접종에 필요한 백신 물량을 순차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특히 노인의료복지시설 입원 및 거주 노인이나 요양.재가복지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 방문 접종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 40개소 1천484명에 대해서는 현장 방문 접종 팀도 가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