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에도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가 유지됨에 따라 시민들은 명절에도 가족들끼리 모이지 못해 아쉽다는 반응이다.설 연휴동안 고향이나 친지 방문, 가족 간 모임 등이 사실상 어려워질 전망이다. 제사를 지내던 시민들도 이번 설 명절 차례를 어떻게 지내야 할지 난감하다며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직장인 A(48)씨는 “매년 큰집에서 제사를 지내는데 동생들과 겹치지 않게 시간 차를 두고 방문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한 시민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정부 조치는 일부 이해는 하지만 가족끼리도 모이지 못하게 하는 정부의 거리두기 지침 연장 발표가 아쉽다”고 불만을 표출했다.지난달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종료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14일 자정까지 2주 연장하는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정안에 따라 수도권은 50인 이상, 비수도권은 100인 이상 모이는 모임·행사가 금지된다.전국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과 인원 제한 조치 또한 그대로 유지된다.정부는 다만 거리두기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향후 1주 간 환자 발생 추이, 감염 양상 등을 지켜보면서 거리두기 단계, 집합금지, 운영제한에 대한 조정을 1주 후 재논의 하겠다는 뜻을 보이고 있다.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설 연휴까지 전국에 2주간 연장해 개인 간 모임·접촉에 의한 감염 확산 가능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직계 가족이라도 거주지가 다를 경우 5인 이상 모임을 가질 수 없도록 했다. 위반시 개인당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따라서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유지되는 지역에서는 식당·카페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한다. 숙박시설은 객실 수의 3분의 2 이내로 예약을 제한하고 객실 정원 초과 인원 수용을 금지한다.예배·미사·법회 등 종교 활동은 수도권은 좌석수의 10%, 비수도권은 20% 내에서만 가능하다. 또 결혼식·장례식·기념식 등 100인 이상 모임·행사가 금지된다. 다중이용시설의 마스크 착용과 출입자 명단 관리 규정도 이전과 같다.식당·카페는 테이블이나 좌석 한 칸을 띄워 50%만 활용하되 이를 지키기 어려울 경우 1m 거리두기나 칸막이 설치 조치를 해야 한다. 아울러 대중교통시설 내에서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차량 내 음식 섭취는 금지된다.이와 더불어 방역당국은 고향과 친지 방문 자제를 당부하고, 설 연휴 기간 특별 방역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설 연휴 기간 지역 간 이동 등을 감안한 요양·정신병원, 사회복지시설에서 비접촉 면회만 허용된다.영천시 관계자는 “정부 대책에 따르고 시 자체 추가 방역대책은 따로 없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에 힘입어 안정적 방역관리를 하는 만큼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모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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