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관학교(학교장 소장 여운태) 58기 사관생도 523명(여생도 55명 포함)이 전사적 기질을 함양하는 5주간의 충성기초훈련을 끝내고 19일 입학식을 통해 정식 사관생도가 됐다.
사관생도들은 앞으로 2년 동안 전공과목과 군사학을 이수하고 졸업할 때 군사학과 일반학위를 동시에 취득하게 된다.
이들은 1월 26일, 가입학식을 시작으로 사관생도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군인기본자세 체득 및 집중인성교육과 필수 전투기술 이해를 위한 제식, 개인화기, 구급법, 화생방, 20km행군을 실시했다.
5주간의 충성기초훈련을 통해 육체적․정신적 한계를 극복한 58기 사관생도들의 정식 입학을 축하하는 ‘입학식’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외부 초청 인원 없이 진행됐다.
또 참석하지 못한 생도들의 부모님을 위해 국방홍보원(국방뉴스) 유튜브,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온라인으로 행사 모습을 생중계 했다.
이날 입학한 생도들 가운데 이색경력 소유자가 많아 화제가 됐다. 정은수(24) 생도는 캐나다 Georgian College를 졸업 후 한국으로 돌아와 단국대를 재학 중 장교가 되어 국가에 대한 헌신과 희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입교했다. 정은수 생도를 포함해 유학 중 입교한 생도는 총 7명이 있다.
정용성(23)생도는 3사관학교 57기로 재학 중인 쌍둥이 형 정용수 생도의 뒤를 이어 후배 기수로 입학하였고, 강문정(23)생도는 57기 강동현 생도의 여동생으로 남매가 함께 사관생도의 길을 걷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