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의병 산남의진의 고장인 영천시 자양면 충효리일원 거리에 겨레의 상징인 무궁화 단지가 조성된다. 대한불교조계종 충효사는 오는 4월 청명·한식을 기해 충효사를 비롯해 인근 도로변 일대에 나라의 상징인 무궁화 꽃을 심어 호국거리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충효사 신도회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호국의 거리 조성사업’은 자양면 충효리 영천댐 상류에서 보현산 방면 산남의진 정환직·용기 부자 묘소를 중심으로 대단위 무궁화 묘목을 식재해 영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호국사상을 고취 시킨다는 복안이다. 호국거리조성 계획안에 따르면 자양면 충효리 일원 총 2km 구간에 대해 나라를 상징하는 무궁화를 식재해 충효리 일원을 호국거리로 조성해 충효의 고장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충효사는 호국거리조성을 위한 3개년 계획을 세우고 신도회를 중심으로 무궁화 식재를 위해 출향인과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자양면 충효리는 정환직이 고종황제로부터 의병 봉기의 밀지를 받고 1906년 3월경 고향인 이곳 충효리 일대에서 아들인 정용기와 함께 조직한 항일의병 부대인 ‘산남의진’ 활동을 벌인 충효의 고장이다. 이곳에는 정환직·용기 부자의 묘와 사당이 위치하고 있다. 영천댐 상류인 이곳 충효리는 영천댐을 연결하는 벚꽃100리길과 연계하고 있어 호국거리 조성이 완료되면 벚꽃과 무궁화로 관광객들에게 또다른 볼거리가 제공될 것으로 보여진다. 충효사 회주 원감 해공 큰스님은 “충효사는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도하는 충효의 정신을 기리는 대표적인 호국사찰”이라며 “호국거리 조성을 계기로 후손들에게 충효정신을 널리 알려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즐겨찾기+ 최종편집: 2025-05-01 21:15:30 회원가입 전체기사보기 원격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동정
이 사람
데스크 칼럼
가장 많이 본 뉴스
상호: 경북동부신문 / 주소: 경상북도 영천시 최무선로 28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64 / 등록일 : 2003-06-10
발행인: 김형산 / 편집인: 양보운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보운 / 편집국장: 최병식 / 논설주간 조충래
mail: d3388100@hanmail.net / Tel: 054-338-8100 / Fax : 054-338-8130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