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운영위원회는 1995년 12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의 개정에 따라 설치 근거가 마련됐다. 학교 운영위원회는 교육의 중요한 주체로서 교사위원과 학부모위원과 지역위원들의 소통의 공간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학교 운영위원장들의 협의체인 ‘학교 운영위원장 협의회’는 교육에 관한 지역의 여론을 모으는 중요한 통로가 되고 있다.
운영위원장들이 협의회를 구성해 매년 회장을 선출하고 집행부를 꾸려 영천시 학교운영위원들의 여론을 대변하게 된다.
지난 4월 28일 열린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이원호 별빛중학교 학교운영위원장이 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신임 이원호 영천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을 만나 협의회 운영방안과 각오를 들어봤다.[편집자주]
“영천교육발전을 위해서는 각자의 역할이 있으므로 서로 소통하며 의견을 나누고 협의해 지원을 요구할 필요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로 지원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최근 열린 정기총회에서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이원호 영천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은 “교육환경과 필요한 부분을 각 학교운영위원장들과 영천시 교육청이 머리를 맞대고 협의해 필요한 부분은 꼭 지원할 계획”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이 협의회장은 “우리지역의 교육현실에 대해 제대로 알아가면서 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게 됐다”며 “영천교육 발전을 위해 교육가족들과 함께 더욱 더 노력 하겠다”며 재차 강조했다.
“지역 교육 여건은 면단위 소학교의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한 그는 “부족하지만 조금이라도 소학교의 발전을 위해 힘써 소학교들이 발전하고 유지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중‧고 공립학교와 사립학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영천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학생들이 신나고 즐겁게 학교에 다니고 그 밑바닥에는 인성교육이 제대로 갖춰진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협의회장은 각 학교운영위원회는 학부모, 교원, 지역인사가 학교운영과 관련된 중요한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함으로써 학교정책 결정의 민주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고 학교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창의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심의·자문하는 기구인 만큼 책임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4년동안 영천시학교운영협의회 사무국장을 비롯 별빛중학교 학교운영위원장 활동의 경험을 거울삼아 학부모와 학교, 지자체와 교육청 간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 명품영천교육을 위해 밑거름이 되겠다는 각오다.
이 협의회장은 각 학교마다 고질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학생들간의 사소한 문제로 야기되는 폭력에 대해 학부모들간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더 이상 사회적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하는 특단의 대책마련에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학부모들이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학교폭력이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모두에게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협의회 차원의 학교폭력예방 교육, 체험 프로그램 등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학교운영위원장들과 협의회는 상호 협력으로 상설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해 교통사고 근절, 유해환경정화 등 학생 안정을 위한 환경 조성에 협의회 차원에서 방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자라나는 학생들은 어른들의 미래이자 희망”이라고 강조한 그는 “학교운영위원장들과 봉사적 사명감으로 영천교육과 학생만을 바라보며 주어진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협의회장은 운영위원장연수와 학부모 연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모아 교육발전을 모색하고 반영하며, 교육환경개선 평준화로 학생들이 보다 좋은 교육 환경에서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협의회장은 새마을문고 임고면 회장, 민주평통 대회협력부장, 3630로타리클럽 8지역 동영천로타리회장, 별빛중학교 학교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