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16개 읍면동(읍사무소 1개, 면사무소 10개, 동사무소가 5개)으로 구성되어 있는 관공서이다. 읍·면·동사무소는 풀뿌리민주주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한다. 요즘 이들 관공서마다 이색적인 면도 많아지는 추세다. 이 때문에 읍·면·동장의 영향력이 가장 커보인다. 주민들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이들 기관장은 시청 각 부서 못지않게 중요하고 또한 보람있다고 한다. 본지는 지역내 마을 이.통장들을 통해서 주민에 대한 민원고충, 애로사항 등을 해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기관장으로서, 또한 지역 발전에 막중한 역할을 하는 읍면동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는 ‘우리 읍·면·동장 최고야’를 기획물을 마련했다. 마늘 양파 고장인 신녕면의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권혁구 면장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영천·대구·경산간 대중교통 광역환승사업 성공이 가장 인상적 마늘 용역 안정화 위한 간담회… 인력난 해결 위해 노력 “신녕면은 매년 5·6월이면 마늘 양파 수확에 따른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력난이 더욱 심각한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 인력이 절대 부족한데다 신녕이 70% 이상 마늘 양파를 생산하고 있어 지역 농가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현실을 설명했다. 하지만 권 면장은 “농촌의 인력난이 심각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어서 기관단체와 본청 직원들의 협조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권 면장은 농촌인력 부족현상이 심화되면서 인건비가 크게 오르자 농촌인력 공급 용역업체와 이장협의회간 마늘용역 안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하루 일당 15만원까지 치솟은 인건비를 11만 원선에서 안정화 시켜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농민들의 시름을 덜게 하고자 했다. 임기 1년을 맞는 권혁구 신녕면장은 주민들과 서로 소통하며 발전을 위한 협심을 강조하고 있다. 1988년 지금은 남부동에 통합된 영도동사무소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한 권 면장은 “매사에 최선을 다한다는 신념으로 지내다 보니 30년이상 큰 어려움 없이 공직생활을 할 수 있었다”며, “지역민과 여러 선배, 동료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면장은 2018년 부서장 첫 보직으로 교통행정과장 재직당시 민선7기 최기문 시장님의 최대 공약이었던 영천-대구-경산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사업의 성공적 추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추진과정에서 장기간 운수업체를 설득하는 등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 결과 매일 많은 시민이 대중교통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생각에 보람이 컸다는 것. 또한 도로가 협소해 시내버스가 갈 수 없는 지역에 행복택시 조기 운행과 영천-인천공항 고속버스 개통, 지역 처음으로 대중교통 소형버스 도입 등 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업무라서 그런지 교통행정과장으로 근무했던 2년간의 시간은 공직생활 중 가장 뿌듯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했다. 반면에 결과는 좋았지만 오랜 기간 힘든 과정을 거친 사업도 있었다고 회고했다. 2012년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담당으로 보직 받았을 당시 북안농협에서 국가 지원사업으로 시행하던 경축순환자원센터 건립사업이 주민반대로 몇 년째 부지 선정을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1년간 매주 2~3회 북안면을 오가며 사업추진을 위해 북안농협과 주민을 설득하고 대체부지 확보를 위해 애쓴 결과 최종 지금의 부지에 친환경 퇴비공장을 건립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해당부지는 당초 경부고속도로 안쪽으로 대형차량 진입도 되지 않아 후보지로 제외된 곳이었는데 경부고속도로 6차선 확장 계획이 있음을 착안해 관련기관을 수차례 방문해 진입도로 개설 설계변경을 관철시키고 북안농협과 반정2리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면서 사업을 성사시켰다. 당시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로 늘 생각이 된다고 했다. 권 면장은 지난해 선정된 신녕면 기초생활거점조성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 했지만 올해 주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문화센터 건립 부지를 확정하고 총 사업비 40억원의 사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역민의 최대 숙원사업인 서부지역 상수도 급수공사가 부산리, 치산리, 화남리, 화서리 등 9개리에 연차적으로 2023년 까지 잘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신녕면 역사적으로 신라시대부터 현으로 승격, 지역의 중심지로 발전해 왔으며 아직도 신녕면행정복지센터 앞에 세워져 있는 32개의 공덕비가 지역의 유명세를 알리고 있다. 또한 마늘특구 지정으로 성장잠재력이 뛰어나고 치산관광지, 성환산 공원, 신녕향교, 연계서원 등의 관광지와 팔공산과 북쪽으로 군위군 경계인 화산으로 둘러쌓여 자연경관이 빼어나며 상주-영천간 고속도로 신녕IC 개설과 하양방면의 919호 지방도 확장으로 교통여건이 뛰어나 전원생활의 최적지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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