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해사가 운영하던 불교계 사학재단인 동곡학원이 학교법인 동국대에 인수합병 된다.
학교법인 동국대(이사장 성우 스님)는 지난 9일 동국대 본관 로터스홀에서 제339회 이사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
동곡학원은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가 설립 운영해온 불교계 사학재단으로, 2010년 영천 선화여고를 인수 운영해왔다.
이날 이사회에서 법인사무처는 인수합병할 동곡학원 재산은 110억원, 부채는 없는 것으로 보고했다. 앞선 8월 5일 동곡학원 이사회는 동국대와의 합병을 의결했다.
이사 돈관 스님(전 동곡학원 이사장)은 “동곡학원이 선화여고를 인수운영한 지 10년되는 해 더 큰 발전을 위해 동국대와 합병하게 된 것에 만감이 교차한다. 동국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동국대 이사회 인수합병 의결에 따라 동곡학원 재산은 합병 약정, 교육부 인가 등을 거쳐 학교법인 동국대로 모두 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