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칭의 음식 이야기 134 >지난호부터 장쑤(江蘇)성의 후에이안(淮安)의 간식인 후아이안차싼(淮安茶馓)를 소개하고 있다. 중국의 장수성으로 여행한다면 그곳의 특산품인 후아이안차싼(淮安茶馓)을 한번 맛보기를 권한다. 《吃的故事》중에 나오는 이야기를 소개한다. 그 노인네는 애걸복걸했다. “현령님, 이 어떻게 된 말입니까? 소인은 여태껏 어떤 금 봉황도 본적이 없는데다 차싼(茶馓,꽈배기)은 더 본적이 없습니다. ” 산양현(山阳县)의 현령이듣고 화가 나서, “당신 가족들은 다 죽은 줄 알아!” 꽈배기를 튀기는 노인은 정말 영문을 몰라서 말했다.“현령님, 정말 잘못 보셨습니다.  소인집에는 새벽을 알리는 큰 수탉밖에 없습니다. 여태껏 어떤 금봉황도 본적이 없는데 어디서 잡으라는 말씀입니까?” 그 현령이 듣고 보니 억지로는 안 될 것 같아 그를 속이기로 하고 말하기를,  “노인, 당신이 금봉황과 그 차싼(茶馓,꽈배기)을 주면 내가 이 성 안의 상점을 모두 당신이 열게 해 주겠어. 그러면 평생 먹고 살기에 충분하잖아.”  노인은 화내면서 현령에게 대들었습니다.  “소인은 그런 복도 필요 없습니다. “ 산양현(山阳县)의 현령은 탁자를 치며 화내면서, “니가 본적이 있든 없든 오경(새벽3시~5시) 전에 금봉황과 차싼(茶馓,꽈배기)을 가져올 것을 명령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전 가족이 참수형을 당할거야.” 노인은 집으로 돌아왔지만 전혀 방도가 없었다. 본인 혼자 죽을 생각으로 가족들을 얼른 도망시키려고 했다. 이때, 전가족이 머리를 감싸쥐고 크게 울었는데, 오직 아홉살짜리 손녀 금황만은 울지도 않고 말도 없었다. 일어서서 눈을 부라리면 크게 뜨고 깊이 생각했다. 닭이 새벽을 알리고, 날이 밝으려고 했다. 이 결정적인 시기에 금황이 그의 할아버지께 말하기를, “할아버지, 초조해하지 마세요. 금봉황이 있어요, 그녀는 바로 내 마음속에 있으니, 하인들에게 가져가라고 하세요!” 금황이 이렇게 말하고 전 가족을 보면서 몸을 돌려 부뚜막 위에서 꽈배기 하나를 집어 들고 바로 집 뒤 우물로 달려갔다. 잡을 방법이 없었고, 그녀가 몸을 날려 우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을 뿐이다. 갑자기 우물에서 만줄기 금빛이 분사되었는데, 오색의 금봉황이 입에는 꽈배기 하나를 물고 우물에서 나왔고 그런 다음 바로 현의 관아 본채로 날아갔다. 그 대관과 현령이 관아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갑자기 문밖에서 눈이 부신 빛이 발산되었다. 빛과 함께 금봉황도 날아왔는데, 입에는 꽈배기 하나를 물고 있었다. 그 대관과 현령은 몹시 기뻐서 금봉황에게 달려 갔다. 금봉황이 두 날개로 흔들었고 갑자기 사방에서 광풍이 일었는데, 그 두 사람이 방귀가 나오고 오줌을 쌀 정도로 세게 불었고, 그러고는 죽은 개같이 바닥에 넘어졌다. 이때 공중에서 금봉황에게서 “복수한다. 복수한다.”라는 소리가 전해왔다. 뒤이어 금봉황이 사납게 달려드는 것이 보였고, 차례로 이 대관과 현령의 눈동자를 부리로 쪼았다. 마지막으로 금봉황은 또 세 바퀴를 날아서 감아 돌았고 현의 관아에는 바로 큰 불이 하늘로 치솟았다. 이 활활 타는 화염은 하늘로 올라갔고, 금봉황은 기쁨을 품고, 오색 화려한 날개를 펼치고 웅대한 진후아이로우(镇淮楼) 상공에서 선회했다. 그녀가 대지를 마주하고 입김을 가볍게 불었고 황금빛이 오르락 내리락 하더니 오곡이 풍성해졌다. 이어서 그녀가 순간적으로 바뀌었는데 중국 내외에서 명성을 떨치는 바삭하고 정교하게 만든 맛있는 ‘후아이안차싼(淮安茶馓)’으로 되었다. 전해지는 바에 의하면, 하늘이 쾌청한 새벽이 될 때 후아이안(淮安)의 맛있고 바삭한 차싼(茶馓)을 먹으면 귓가에 금봉황이 우는 소리도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여행 중 이런 날을 만나면 차싼을 먹으며 금봉황 우는 소리를 느껴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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