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으로 열린 제18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가 온라인 행사운영 미숙 등으로 흥행몰이에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온라인 축제의 특성상 기존의 화려한 무대,조명에 예산을 투입하기 보다 새로운 콘텐츠 기획력에 집중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제18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보현산천문과학관 특설무대에서 비대면 행사로 치루어졌다. 이번 행사의 총 예산은 3억2천여만원이 투입됐다. 하지만 시민들과 축제 참가자의 무관심으로 동시 시청자수가 극히 저조해 평균 20~40명의 시청자수가 집계됐다. 또한 최대 100명을 간신히 넘긴 순간도 1일차 가수DK디셈버 공연과 3일차 가수 겸 유튜버인 잠골버스의 공연과 토크가 집중된 시간대를 제외하고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턱없이 부족했다.   게다가 주최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튜버들을 전면등장 시키는 프로그램을 기획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2일차에 열린 오픈스튜디오(별빛토크)에서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출연한 유튜버 데이브와의 토크에서는 출연자가 행사내용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질문에 동문서답하는 황당한 사례도 발생했다. 내심 유명 유튜버들의 구독자 수만 믿고 그들의 팬들이 몰려오기를 기대한 기획이지만 명확하고 독창적인 콘텐츠 없는 기획으로 속빈 강정이었다는 지적이다. 특히 행사기간 동안 열린 라이브커머스도 일간 동시 최대 시청자가 30명도 안되는 저조한 참여로 나타나 이런 시청자 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라이브커머스 프로그램을 통한 실질적 구매가 어느 정도일지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한 예로 별빛축제와 같은 기간,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 의성군의 의성슈퍼푸드 마늘축제에서는 첫날 라이브커머스 프로그램에서만 동시 최대 시청자수가 1천60여명으로 최종 조회수 1만4천회(10,10 기준)를 기록하는 등 비교되고 있다. 이를 두고 한 전문가는 한마디로 이 행사에 투입된 예산에 비해 초라하기 그지없는 성적표라고 평가했다.   그는 “대면 관객들이 아닌 온라인에선 굳이 중요치 않은 무대, 조명, 시설을 줄이고 시청자도 콘텐츠의 일원이 되는 인터렉티브라이브 콘텐츠 아이디어를 생산해낸다면 훗날 위드코로나 시대에 따른 오프라인 행사와 더불어 독창적 라이브 콘텐츠로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관련기사 8면>       최병식 기자
즐겨찾기+ 최종편집: 2025-05-01 23:17:13 회원가입 전체기사보기 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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