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경로당에 올 연말까지 통신인프라구축을 위한 공공와이파이 시설구축이 끝나면 스마트AI경로당 구축사업이 완료된다. 경로당 스마트AI경로당 구축사업은 영천시가 전국 최초 사례다.
스마트AI경로당 구축사업은 올해부터 정부공모사업으로 준비하고 있는 상황인 가운데 영천시는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한 통신인프라 구축에 한발 빠른 행정을 펼친 사례이다.
KT영천지점은 영천시가 추진하는 공공와이파이 구축이 완료되면 어르신들의 디지털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 AI스피커 ‘기가지니’와 스마트폰 및 키오스크 사용법 교육 등을 무상으로 제공해 디지털 거점 교육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KT영천지점은 어르신들이 인공지능 디지털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공공와이파이 구축한 150개 경로당에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 150대를 무상 제공사업을 실시해 어르신들로부터 호응을 얻고있다.
본지 기자는 지난 22일 인공지능 음성 스피커를 탑재한 ‘기가지니’시연회가 열린 화산면 영천시 화산면 화산2리 경로당을 방문했다.
이날 오후 3시쯤. 마을 어르신들과 고유철 화산면장을 비롯 면사무소 관계자와 조남호 화산2리장, 조순옥 부녀회장 등 어르신들과 김희웅 KT 영천지점장 등 kt 기술진들이 공공와이파이 연결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삼삼오오 모여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인공지능 스피커인‘기가지니’설치가 완료되자 어르신들이 tv 앞에 모여 시연을 했다.
기가지니 스피커를 향해 “지나야 tv 켜줘. 지니야 내일 날씨는 어때?. 드라마 ‘검은태양’ 털어줘. 지니야 시내 나가는 버스 몇시에 있어?” 등 다양한 지시를 내리는 즉시 아름다운 목소리로 즉각 안내했다.
인공지능 음성 스피커를 탑재한 기가지니가 말만하면 척척 해결해주는 광경에 “스마트 하네”라며 기가 막힌다며 박수를 쳤다.
한 어르신은 “이쁜 목소리로 질문사항에 대해 척척 답해주는 기자지니가 경로당을 찾은 노인들이 심심하지 않게 말동무 해주는 일까지 한다”며“참 세상 좋아졌다”고 했다.
기가지니는 TV 화면을 보면서 원하는 지시를 내리면 된다. 음악, 통화, 홈캠, 교통, 날씨 등 다양한 정보에 대해 대화하듯 말하면 척척 알려준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KT관계자는 “기가지니는 노래 MR(반주만 녹음된 것)가 나오는 노래방 기능, 부동산 시세를 알려주는
집 비서, 명작들을 음악과 함께 듣는 서비스 등 다양한 역할이 가능하다 "고 설명했다.
KT영천지점은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올 연말까지 영천지역 경로당 150개소에 대해 인공지능 음성스피커를 탑제한 ‘기가지니’ 150대를 무상으로 설치해준다.
김희웅 kt영천지점장은 “어르신들의 호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다며 나머지 경로당에 대해 어르신들이 인공지능 디지털문화를 접할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계속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귀뜸했다.
김 지점장은 경로당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 설치 사례는 영천이 전국에서 처음이라며, 타 지역에서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고 했다.
조남호 화산2리장은 “ 말만 하면 TV도 켜주고, 내일 날씨도 알려주고 너무 똑똑하고 스마트하다”며“어르신들을 위해 무료로 설치해준 KT영천지점장님과 화산면장님께 다시한번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KT 영천지점은 축산농가 통신 IT 인프라 구축사업과 귀농귀촌가구 인터넷 인프라 구축지원사업 등으로 디지털 정보이용 격차 해소에 힘쓰고 있다.
김희웅 영천지점장 인터뷰
"전국 최초 스마트AI 경로당 구축에 자부심"
“경로당 어르신들이 인공지능 디지털문화를 접 할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업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영천지역 경로당에 인공지능‘기가지니’ 150대 무상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김희웅 kt영천지점장은“ 영천지역에는 450개소의 경로당이 있는 만큼 나머지 경로당에도 ‘기가지니”가 설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AI경로당 구축사업은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에서도 올해 들어 막 시작되고 있는 사업으로, 영천시는 전국 최초로 구축하는 사례다.
"영천시의 스마트AI경로당 구축사례가 전국적으로 전파 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짐 지점장은 “전국 최초로 지역의 끝단까지 초고속인터넷시설 구축이 완료된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스마트AI경로당 구축을 위해 마을 구석구석까지 초고속 인터넷시설 인프라 구축에 투자 비용이 많이 드는 부분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강조한 그는 "힘들지만 KT는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디지털문화를 접할수 있도록 스마트AI경로당 구축사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발령과 함께 꾸준하게 소외계층을 위한 통신구축봉사활동을 해온 김희웅 영천지점장이 올해 kt가 주관하는 ‘kt사랑의 봉사활동’ 이벤트에 응모해 봉사활동 최고의 영예인 봉달이(봉사의 달인)로 선정되는 등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민과 함께하는 통신구축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에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