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의진기념사업회(회장 혜신스님)가 최근 ‘역주 산남의진역사(譯註 山南義陣)’를 발간했다.
산남의진기념사업회는 국가보훈처와영천시의 지원을 받아 간행한 ‘역주 산남의진역사’의 번역과 주석 작업은 정재진 담나누미스토리텔링연구원장이맡았고, 산남의진 기념사업회 조충래부회장이 해제를 썼다.
이 책에는 부록으로 1970년에 발행한 산남의진유사에서 발췌한 산남의진 문헌총람과 충효재 기문, 기념사업회 발문을 싣고 있다.
또 언론에 게재된 산남의진 항일순국 무명삼의사총과그간의 참진의사 명부를 정리한 의사록, 그리고 산남의진 역사를 이해하기위한 소고가 실려 있어 그 동안 잊혀진 구한 말 항일의병의 역사인 산남의진이 일반 대중에게 한 걸음다가갈 계기가됐다.
1905년 을사늑약이 일어나자 고종황제의 밀명을 받은 정환직, 정용기 부자는 고향인 경북 영천에서 의병을 일으켜 그 진영의 이름을 ‘산남의진’이라불렀다.
산남의진은 서울로 진공하여 황제를구출하려는 목표로 진군하였으나 일본군 14연대의 의병진압에 의해 목표를달성하지 못하고 1906년부터 1910년에 이르기까지 정용기-정환직-최세윤세 명의 대장과 예하 각 부장 및 1,000여 의병이 끝까지 항전했다.
이 책을 통해 산남의진역사를 알고자 하는 이는 산남의진기념사업회(이용직 사무국장010-4994-1000)로 연락하면 무료로 책을 받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