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중국술 이야기이다. 중국에는 발효주를 비롯해서 희석식 증류주, 양조주 등의 술의 종류가 엄청나게 많다.  중국의 10대 명주로는 수정방(水井坊),국교1573(国窖1573),랑주(郎酒),양하대곡(洋河大曲),모태(茅台),검남춘(剑南春),분주(汾酒),고정공주(古井贡酒),서봉주(西凤酒),오량액(五粮液) 등이 있다.  지난 호에 이어 강서성의 쌀술인 펑깡지우(封缸酒)에 대한 이야기이다. 1979년 전국 제3회 주류심사회에서 ‘여러해 묵은 펑깡지우(陈年封缸酒)’가 전국 우량술로 평가되었다.  중국에서 셀 수 없이 많은 것이 몇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술 종류이다. 각 지방의 술이 여러 종류가 있는데다가 지역도 엄청나게 많으니 말이다. 하여간 일반 슈퍼마켓에도 술코너가 어마하다.  자기의 입맛에 맞는 술이 분명 있을 듯하다. 백성들이 이 명령을 듣고는 화를 내고 원망했지만 하는 수 없이 술항아리를 막을 수밖에 없었다.  술독을 막고 1년, 2년…… 5년이 지나게 되었고 탁주의 맛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정말 참을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느 대담한 사람이 몰래 봉해진 것을 열고 맛보았았더니 항아리를 봉한 후의 탁주가 단이슬 같았고 예전보다 더 향기롭고 맛이 좋다는 것을 발견했다.  색깔도 원래의 담황색에서 보석호박색으로 변해있었다. 이것을 발견한 그는 두렵기도 하고 매우 놀랍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기뻤다. 그는 이 일을 몰래 친한 친구들 몇몇에게 알렸다.  그래서 이 소식은 빠르게 전 파 되 었 고 이 소식은 다리가 없어도 달릴 수 있었다. 이 말을 들은 모든 이들은 개봉하여 맛을 보았다.  토지신이 보았지만 세월이 한참이나 흐른 후라 서왕모가 이 일을 잊고 있는 것 같아 보고도 못 본 체하며 자기도 술맛을 보며 즐거워했다.  이때부터 이 탁주는 ‘여러해 묵은 펑깡지우(封缸酒)’로 이름을 얻게 되었다. 어떤 민요에 이미 이 이야기가 노래로 되어있다. 그 민요는 이렇다.  “천하의 신선들의 미주(玉液琼浆)도 지우지앙펑깡(九江封缸)보다 못하네. 색이 아름답고 맛이 달아 서왕모를 화나게 했네.“ ‘여러해 묵은 펑깡지우(陈年封缸酒)’는 양질의 찹쌀을 원료로 하여 거미줄곰팡이로 당화발효시켜 만든다.  앞 발효단계에서 50도 탁주를 여러 차례 더하고 술 도수가 20도가 되면 술지게미와 함께 큰 항아리에 저장하고 봉한 후 6개월을 발효시킨다.  그런 다음 압착하여 술(酒液)을 얻고, 이 술(酒液)을 다시 큰 항아리에 넣으면 진하고 향긋한 술이 맑고 깨끗해질때까지 밀봉해서 5년이 지나면 마실 수 있다.  발효 후에 당, 에탄올, 아미노산 등의 유기물이 생기기 때문에 장기간 봉인해서 보관할 때 산류와 기타 알코올류 발생을 촉진시키므로 어떤 색소도 첨가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호박색으로 변한다.  봉해서 보관하는 시간이 오래될수록 색깔은 점점 짙어지고 당분 함량도 점점 높아지며 술의 특징도 점점 안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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