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남부보훈지청(지청장 안진형)은 2월 이달의 현충시설로 ‘산남의병 제4차 결성지’인 영천보현산에 자리 잡은 거동사로 선정했다.산남의병은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1906년 음력 3월부터 1908년 7월까지 4차례에 걸쳐 결성됐다. 당시 의병장 정용기는 영천에서 의병 1000명을 모아 산남의진을 결성, 일제에 대항해 싸우다1907년 9월 전사했고, 정용기의 부친 정환직이 의병대장으로 추대돼 일제에 맞서 싸우다 같은해 11월 일본군에 체포돼 순국 했다.이어 의병대장 최세윤이 1908년 2월 거동사에서 4차 산남의병을 결성해 일제와 싸웠다.정부는 산남의진 의병을 이끈 정용기 정환직의병대장에게 각각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과1963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고, 최세윤 의병대장에게도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