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에서는 젼지앙(镇江,지앙수셩(江苏省, 강소성) 남부의 도시)의 야오로우(肴肉)에 전해오는 이야기를 알아보자. 삼백년의 역사를 가진 젼지앙(镇江)의 야오로우(肴肉)는 만들수록 맛이 있어지고가면 갈수록 사람들이 좋아하고 있다. 지금은 “젼지앙야오로우(镇江肴肉)”로 이미 지앙수(江苏)에서는 유명한 음식으로 되어 사랑받고 있다.이 음식은 한국의 편육 같은 느낌의 요리인데, 소금에 절여 만드는 음식이다. 지방이 투명한 수정처럼 보여슈에이징 야오로우(水晶肴肉, 수정효육)이라고도 불린다.하루는 쟝구어라오(张果老, 618-907,중국 고대 신화전설의 팔선(八仙) 중 한명)가 그가 사는 신선세계에서 두 명의 신선과 장기를 두고 있었다. 갑자기 서왕모(王母娘娘)의 초대장을 받았는데 야오츠(瑶池, 신선이 있는 곳. 선경(仙境). [전설에서 서왕모(西王母)가 살았다는 곳], 지금의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 푸캉(阜康)시)에서 하는 반도회(蟠桃会)에 오라고 했다. 그래서 그는 장기를 한판을 다 두고 그의 어린 당나귀를 타고 길을 떠났다. 그가 신당나귀를 타고 길을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인간세상에서 날아오는 괴이한 향을 맡았다. 그는 양쪽 코를 실룩거리면서 내려가고 싶어 했다. 그러나 시간을 보니 좀 여유가 없어 하는 수 없이 당나귀를 재촉해서 계속해서 갔다. 미풍이 한번 불어오니 또 진한 향기가 날아왔다. 그는 또다시 양쪽 코를 벌렁거렸고 왜인지 모르겠지만 이 스며드는 괴이한 향을 맡고는 쟝구어라오(张果老)는 배고픔을 느꼈고 게다가 야오츠(瑶池, 선경)에 가는 흥미도 없어졌다. 그는 잠시 망설이고는 마침내 결심했다. 방향을 바꾸어서 구름을 누르더니 보통의 흰 수염 노인네로 변했고 향이 나는 쪽으로 움직여 젼지앙스(镇江市, 지앙수셩(江苏省)의 도시)의 지우하이지에(酒海街, 주해가)의 작은 술집 문 앞에 이르렀다.이 작은 술집은 부부가 하는 가게였는데 이날 부부는 걱정하고 있었다. 내일이 추석이어서 그저께 부인이 시장에 가서 초석(硝, saltpeter)을 샀는데, 내일 친정으로 갈때 부친께 폭죽을 사용하라고 줄려고 준비했던 것이었다.아침에 부인이 초석을 찾고 있는데 도무지 모이지 않아서 남편한테 물으니 삼일 전 남편이 이 초석을 돼지족발 염지하는데 썼다는 것이었다. 그때서야 이 사실을 발견했다. 부부가 보니 이 돼지족발 4개가 속까지 염지되어 있는데다가 고기색도 홍색을 띠어 매끄럽고 산뜻하고 고왔으며 소금으로 염지한 것보다 훨씬 먹음직스러웠다. 어떻게 하지? 부부가 골돌히 생각했지만 먹자니 독이 있을지 모르고 버리자니 또한 조금 아까웠다.“이렇게 합시다, 당신이 그것을 깨끗한 물로 담가두었다가 약한 불로 좀더 찌면 독이 빠져 나올거야. 그렇게 해서 우리가 먹읍시다” 아내가 이렇게 말을 끝내고 물을 가져왔다. 두 사람은 족발을 물에 담궜다가 다시 씻고 또 씻어서 파, 생강, 산초, 팔각을 넣어서 찌기 시작했다. 끓이는데 방안에 특별한 향이 가득했다. 부부가 답답해하고 있는데 갑자기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다. 그들은 이때서야 벌써 가게 문을 여는 시간이 지났다는 것이 생각나서 서둘러서 가게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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