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에서는 우시로구토우(无锡肉骨头, 무석돼지갈비)에 대한 이야기이다. 중국의 요리에는 이야기가 함께 전해오는 것이 많은데, 오래된 역사만큼요리도, 이야기도 풍성하다.
한국의 돼지갈비와 비슷한데, 일단 튀긴 후에 소스로 맛을 내는 요리이다.
중국과 외국에서 유명한 우시로구토우(无锡肉骨头, 무석돼지갈비)는 우시파이구(无锡排骨)라고도 하는데, 우시(无锡, 지앙수셩(江苏省)의 도시로 상하이에서 자동차로 2시간 반 정도 걸린다.)의 오래된 이름 있는 특산품 중의 하나이다.
육질은 바삭하면서 부드럽고 향은 짙으며 기름지지만 느끼하지는 않은 맛있는 요리이다.
우시로구토우(无锡肉骨头, 무석돼지갈비)의 유래를 말하자면, 또 신기한전설이 있다.
전해지는 바에 의하면,800년 전의 송대에 지아오화즈(叫化子)라는 어떤 사람이 헌옷에 손에는 포선(蒲扇, 부들부채)을 흔들며 눈이 흩날리는 섣달 그뭄 밤에 절뚝거리며 우시로 왔다.익힌 고기 가게에 이르러 가게 주인 루아푸(陆阿福)에게 돈을 주려고 했으나 돈이 부족했다.
주인이 말하기를, : “당신이 돈이 없으면 내가당신한테 먹을 고기를 조금 주겠소.”말하면서, 지아오화즈에게 고기 한 덩이를 주었다. 바로 다 먹은 후에 또 손을 내밀어 고기를 더 달라고 했다.
주인이 말하기를, : “고기를 당신이 다먹어치워 버리면 내일은 뭘 팔겠소?”지아오화즈는 말했다.: “고기뼈를 팔면 되지요.” 말했다.
그는 손으로 부들부채의 살 몇 개를 뜯더니 주인을 불러 부채살을 고기 뼈와 같이 삶으라고 하며 반드시 맛있을 거라고 했다.
주인은 반신 반의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주인 루아푸는 지아오화즈의 말이 생각났는데 그 지아오화즈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아마 맞는말을 하는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방법대로 만들었다. 고기가 막 끓는데 그는 갑자기 기이한 향을 맡았고, 솥뚜껑을 열고 보니 고기 뼈가 이미 푹 삶아져 있었다.
코를 찌르는 맛있는 향이 바람을 따라 날아갔다. 이웃사람들이 그 향을 맡고 모두 아푸의 고기가게로 달려왔다.
아푸는 솥 안의 고기 뼈를 모두에게 맛보라고 나눠주었다. 우와! 향기가 진하고 매우 연하고 파슬파슬 부스러지고 달달하니 정말 입에 맞는게 모두 좋다고 했다.
이 소문은 퍼져서 매우 빠르게 우시에 선풍을 일으켰다. 사람들은 연달아 루아푸의 고기뼈를 사러 왔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손님은 끊임없이 왔고 장사는 점점 잘 되었다. 후에 사람들이 말하기를, 루아푸가 만난 사람은 제공활불(济公活佛, 세상을 구하는 살아있는 부처님)이라고 했다. 그래서 우시로구토우(无锡肉骨头, 무석돼지갈비)는 이것으로 유명해졌고 오늘까지 계속 전해진다.
《吃的故事》중에서* 필자 보충 설명 : 우시로구토우(无锡肉骨头, 무석돼지갈비)를 돼지갈비라고 해석했는데, 뼈가 붙어있는 고기 살이라 돼지갈비라 했고, 사실은 양식음식점의 “립”이라는 요리가 더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우시(无锡)는 소주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청정한 옛날 중국을 간직하고 있는 도시 중의 하나로조용한 시골 도시이다.
** 사진 및 자료 출처 : baidu.com, 각 학교홈페이지, 《吃的故事》** 필자 메이칭의 카페 : http://cafe.naver.com/orangewo8x5(네이버 카페 “메이칭”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