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서는 영천시장 후보 선출을 두고 박영환 전 경북도의원과 김경원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이 불꽃튀는 접전을 펼치고 있다.최근 매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영천시장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 예정인 박영환 전 경북도의원이 19.6%, 김경원 전 대구국세청장이 19.7%로 오차 범위내 경합양상으로 조사됐다. 지난 18일 오후 영천시장 후보 서류 및 면접심사를 마친 국민의힘은 당내외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을 거쳐 다음주 중반쯤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 최기문 현 시장이 41.9%로 오차 밖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국민의힘 지지층의 결합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또 이번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출마를 준비해온 이정훈 경북도당 기획국장이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소속 최기문 현 시장과 국민의힘 후보간 1대1 구도로 펼쳐지고 있다.2007년 영천시장 출마이후 15년만에 다시 도전하는 박영환 전 도의원은 “이제는 나이와 경력, 경륜도 원숙해진 만큼 화합과 통합의 영천을 만들겠다”며 “‘일하는 시장, 다시 뛰는 영천’을 슬로건으로 영천인의 대통합을 통해 영천 대도약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박 전 도의원은 7대 중점 과제를 정하고 대구도시철도 영천 연장 추진, 제2작전사령부 영천 유치,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민생경제 대책 마련, 금호대창 지방도 조기 확장, 공항항만 배후 물류단지 조성, 도시형 첨단산업단지 조성, 도시계획도로 조기개설 및 영화교 교통 환경 개선으로 지역발전 계획과 현안문제 해결에 대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박 전 도의원은 “지역 토박이로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닦은 시·도의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직을 수행할 충분한 준비가 갖추어졌다”며 “진정성을 가지고 어린 아이들부터 연세 높은 어르신들까지 행복이 넘치는 지역 사회를 만드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