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에서는 후에이저우메이차이(惠州梅菜)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후에이저우(惠州)는 중국 광둥성 중부에 있는 상업도시로, 중국 광둥성(廣東省) 중부의 도시인데, 광저우(廣州) 동쪽 120km, 둥장(東江)강 하류 연안에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이며 농산물 집산지이고 인구는 40만이다. 메이차이(梅菜)는 후에이양(惠阳)의 토산품인데 후에이양투치아오(惠阳土桥)가 원산지이고 예전에는 “투치아오메이차이(土桥梅菜)”라고 불렀다. 후에이저우메이차이(惠州梅菜)는 광동(广东)의 까이차이(芥菜, 갓)와 같은 종류이고, 외형이 비슷하다. 둘의 다른 점은 까이차이(芥菜)의 줄기는 평평하고 메이차이(梅菜)의 줄기는 둥근 편이다. 중간이 꺼져있고 메이차이 하나가 2,3척(1척=33.3cm)에 달하고 무게는 5,6근(1근=500g) 정도이다. 만들어진 메이차이(梅菜)는 야채고갱이(菜心), 야채편(菜片)의 두 종류로 나뉜다. 보통 말하는 후에이저우메이차이(惠州梅菜)는 모두 메이차이신(梅菜心)을 가리킨다. 최고의 야채고갱이(菜心)는 3,4촌(1촌=3.33cm)만큼 길고, 암술과 수술이 달려있고, 색이 윤기가 있고 금황색의 밝고 ‘용안(龙眼, 과일의 일종)의 과육’ 같아야 한다. 냄새를 맡으면 향기롭고 달달한 맛이 있고 먹으면 사각사각하고 시원한 맛이 난다. 이것으로 국을 만들면 더위를 가시게 하고 열을 내리게 해서 특히 여름에 아주 좋은 식품이다. 메이차이쪙주로우(梅菜蒸猪肉, 메이차이와 돼지고기를 함께 쪄서 만든 광동성의 요리), 메이차이둔위(梅菜炖鱼, 메이차이와 생선을 푹 고아서 만든 요리), 쑤차오메이차이(素炒梅菜, 메이차이와 콩, 무우를 넣어 볶은 가정식 요리)는 모두 후에이저우(惠州) 사람들이 아주 좋아하는 요리들이다. 후에이저우메이차이(惠州梅菜)는 오랫동안 그곳 사람들에게 영예를 누리고 있고, 국내외에서 잘 팔리고 있다. 대강 후에이저우(惠州)를 지나가는 여행객은 거의 그곳 특산품인 메이차이(梅菜)를 사가지고 가서 먹어본다. 홍콩 사람들은 고향으로 가족을 방문하러 갈 때 고향의 토찬품인 메이차이를 사가지고 집으로 간다. 후에이저우(惠州)는 메이차이의 집산지여서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후에이저우메이차이(惠州梅菜)”라고 부른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이전에 한 가난한 농민이 있었는데 산촌에 살면서 장작을 패서 생활했다. 하루는 그가 산에 들어가 장작을 패다가 작은 강가에 이르렀고 17,18살의 아름다운 아가씨가 강을 건너려고 하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물살이 세서 건널 방법이 없었다. 이 농민이 앞으로 가서 도와주려고 아가씨를 업고 강을 건넜다. 이 아가씨가 매우 감사해하며 가슴속에서 채소 한 묶음을 꺼내서 그에게 주면서 그에게 말했다. “이 야채를 들고 가서 심으세요. 이 채소를 심으면 훗날 산에 와서 장작을 패는 일은 없을 거예요.” 농민은 아가씨에게 고마워하며 이름이 무엇인지 물었고, 아가씨가 말했다. “나는 야메이(亚梅)라고 해요.” 말이 떨어지자마자 아가씨는 보이지 않았다. 농민이 집으로 돌아와서 아가씨의 말대로 채소를 집주변의 땅에 심었다. 오래지 않아 담녹색의 채소가 자라났다. 그해 겨울에 그는 소금으로 채소를 절여서 항아리에 넣었다. 항아리에 넣지 못하는 것은 땅을 파서 거기에 넣어두었다. 해가 지나서 그는 잘 절여진 채소를 꺼냈는데 이 채소가 금황색으로 변해 있을지 생각도 못했었다. 색상이 밝고 윤기가 있으며 좋은 향이 코를 찌르는데다가 먹어보면 달달하고 시원한 맛이었다. 그는 속으로 매우 기뻤다. 그러나 양이 너무 많아 이웃에게 나누어 주고도 많이 남았다. 그래서 그는 이 음식을 한 묶음 한 묶음씩 잘 묶어서 시장으로 가져가 팔았다. 사는 사람이 칭찬이 자자했고 무슨 이름의 음식이냐고 물었다. 이 농민은 그 과정들을 낱낱이 말했다. 사람들이 모두 그 여자가 반드시 신선일거라고 말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 음식에 메이차이(梅菜)라고 이름을 붙여주었다. 사람들이 모두 그 농민 집으로 가서 심는 방법을 배웠고 각자 심었다. 이렇게 메이차이는 점점 퍼져서 오늘까지 계속 전해지고 있다.
즐겨찾기+ 최종편집: 2025-05-02 07:59:48 회원가입 전체기사보기 원격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동정
이 사람
데스크 칼럼
가장 많이 본 뉴스
상호: 경북동부신문 / 주소: 경상북도 영천시 최무선로 28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64 / 등록일 : 2003-06-10
발행인: 김형산 / 편집인: 양보운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보운 / 편집국장: 최병식 / 논설주간 조충래
mail: d3388100@hanmail.net / Tel: 054-338-8100 / Fax : 054-338-8130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