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한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 영천시장 후보로 박영환 전 경북도의원이 최종 공천되면서 무소속 최기문, 이정호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 김정재)은 지난 1일 영천시장 후보로 박영환(53,80%)을 확정하는 등 경북지역 5개 지역 기초단체장 후보를 확정했다. 앞서 경북도당은 영천시장 국민의힘 후보로 김경원 전 대구지방국세청장과 박영환 전 경북도의원을 대상으로 4월 28일과 29일 여론조사(당원 50%, 일반 50%)를 실시해 박영환 후보를 확정했다. 이로써 국민의힘의 절대 우세 지역인 영천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과연 어느 정도의 득표율을 얻느냐와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하느냐가 핫한 관심사다. 영천시장 선거에는 국민의힘 후보와, 무소속에서 2명이 후보로 나와 3명이 출사표를 냈지만 사실상은 양강 구도로 형성됐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 텃밭인 영천에서 공천 최종 후보로 결정된 박영환(전 경북도의원) 예비후보와, 이에 맞서는 무소속의 최기문(영천시장) 예비후보가 과연 얼마의 득표율을 각각 거두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또 4년 전 지방선거 때 1만여 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상황에서 그 표심들이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선거에 미칠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수색이 짙은 농촌지역은 박 예비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보지만, 시내지역은 4년동안 지지 기반을 닦은 최 후보가 우세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 후보는 보수 텃밭인 지역에서 이번에 기필코 기초단체장 직을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오는 5일 출정식을 앞둔 박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어 주고 국회의원, 경북도지사와 힘을 합치기 위한 보수 결집을 기대하고 있다. 2007년 영천시장 선거에 한차례 출마한 경험이 있는 그는 원숙미를 갖춘 50대의 패기와 다양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대통합과 대도약을 이뤄내는 일하는 시장’ 슬로건을 내걸고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또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지인 영천시의 지형상 장점을 살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 추진 △한국마사회 본사 영천 유치 △신항만·신공항 배후 물류단지 조성 등 3대 핵심 개발 정책을 공약했다. 반면 최 예비후보는 시민 후보를 강조하며 영천에서 단체장 최초로 무소속으로 재선고지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2일 “시민의 힘으로, 한번더 최기문”이라는 슬로건으로 필승을 결의하고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연 최 후보는 “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에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재선 성공을 다짐했다. 그는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4년동안 새벽부터 열심히 뛰어 다녔다”며 “시장 취임후 처음 한 것이 겨울 칼바람에 바람막이 없는 승강장에서 추위에 떠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버스 승강장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천에 도시철도가 다닐 수 있는 기적을 만들었고, 금호~대창 하이패스 IC공사가 진행중이며, 한방·마늘특구,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경마공원 건축허가 승인 등 영천의 미래를 밝혀줄 많은 일을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는 희망이 넘치는 영천, 더 큰 영천을 위해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시내 연장, 경마공원 역세권 개발 및 스마트 관광도시 건설, 마늘공판장 개설, 장애인체육관 건립, 탄약창 군사보호 구역 해제 추진, 청년 희망 센터 건립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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