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방의회 선거인 도의원ㆍ시의원 선거구들도 대체적인 윤곽이 드러나면서 각 선거구별 후보마다 민심을 얻기 위한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먼저 경북도의원 선거는 단독 입후보로 무투표 가능성이 보이는 도의원 제1선거구와 농민운동가와 노동운동가가 맞대결을 벌이는 도의원 제2선거구도 관심을 끈다. 기초의원 선거는 현직의원 3명이 나란히 출마를 결심하고 치열한 한판 승부를 벌이는 가선거구와 현직 2명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1명이 복귀하여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7명이 출마를 선언해 경쟁률이 가장 높은 나선거구, 현직 의원 3명과 영천시청 서기관 출신 공무원이 합세해 예측불허로 불리는 다선거구, 현직 의원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같은 고경의 고향 선후배간의 맞대결이 이뤄지는 라선거구도 혈투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비례대표 시의원 선거는 국민의힘이 대선 분위기를 이어 2석을 가져 가느냐, 더불어민주당과 1석씩 나눠 가지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도의원 제1선거구, 무투표 가능성 현재 영천시 선거구에서 유일하게 무투표 당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는 곳이다. 도의원 무투표당선은 극히 이례적이다. 현재까지는 현역 이춘우도의원이 재선도전에 나선 가운데 대항마 없이 유일하다. 4년 전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종국 (사)우리계레하나되기 대구경북운동본부 공동대표 등 4명이 출마했지만, 이번에는 자천타천 거론되는 출마예정자가 없는 상태다.◇도의원 제2선거구, 농민·노동자 맞대결 도의원 제2선거구 예비후보자 2명은 농민운동가와 노동운동가라는 이색 경력을 가진 이들끼리 대결이다. 더불어민주당에는 농업인인 이영수 영천시농민수당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서울대 출신의 40대 젊은 농부인 이 예비후보는 3선을 지낸 마을이장 출신이라는 점과 영천시농민회 활동 등을 통한 농민운동을 해 온 인물이다. 윤승오 예비후보자는 노동계 대표 인물로 4년 전 비례대표로 경북도의원에 당선돼 재선에 도전한다. (주)화신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한국노총영천시지부 의장 7선(21년) 경력을 가진 인물이다.◇시의원 가선거구, 현직 3명 맞대결 2명을 뽑는 가-선거구는(서부, 완산, 남부동, 북안면)는 현직 시의원 3명의 맞대결 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최순례, 국민의힘에서는 김선태, 우애자 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섰다. 지난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순례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우애자 예비후보(여)는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김선태 예비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후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지난 4년간 영천시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함께 했지만 이번 선거에서 한판승부를 벌여야 하는 처지가 됐다.◇시의원 나선거구, 가장 경쟁 치열 3명을 뽑는 나선거구(금호읍, 청통, 신녕, 화산, 대창면)는 현직의원 2명이 불출마를 선언해 출마예정자가 난립했지만 어느 정도 조율이 된 형국에 7명이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상호(금호), 김종욱(신녕), 서만율(청통) 3명의 정치 신인들이 공천을 받아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병하 시의원이 복귀를 하고 공천을 신청했으나 부적격으로 탈락했고, 김형락 전 시의원이 공천을 받아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김병하 의원은 탈당해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무소속 이영우 예비후보는 세 번째 도전에 나섰고, 국민의힘을 탈당한 또다른 무소속 조성락 예비후보까지 합세해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곳이다.◇시의원 다선거구, 거물들의 전쟁 3명이 정원인 다선거구(중앙, 동부동)는 영천 인구의 40% 가까이가 사는 육박하는 지역정치 1번지다. 지난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창호, 국민의힘 이영기, 무소속 전종천 3명이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 현직 의원 3명이 모두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전 예비후보는 5선 고지 도전에 나서고, 지난 선거에서 영천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공천 탈락했던 하기태 전 영천시청 국장이 합세해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4년 전 석패를 했던 무소속 김용문 예비후보는 젊은 패기를 발판삼아 얼마만큼 득표를 할지 지켜볼 대목이다. 또 한사람의 무소속으로 정희영씨가 예비후보 등록을 했으나 본후보 등록을 해 6명의 대결이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시의원 라선거구, 선후배간 대결정수가 2명인 라선거구(화북, 화남, 자양, 임고, 고경면)는 현역 국민의힘 이갑균 예비후보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서정구 현 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권기한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임고의 이갑균 예비후보와 고경의 권기한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공천을 받았다. 고경면 청정리 출신인 서정구, 권기한 두 예비후보는 마을 선후배간으로 경쟁을 펼치게 돼 눈길을 끈다. 전통적인 국민의힘 정서가 강한 지역이지만 무소속 의원 당선 이력이 많은 지역이라 무소속 회오리가 불지 주목된다.◇기초의회 비례대표, 몰아주기냐 나눠가지기냐기초의회 비례대표 의석을 누가 가져가느냐를 놓고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경쟁이 불붙고 있다. 거대 양당인 두 당에서만 후보자를 공천할 경우 국민의힘은 유효투표의 75%이상을 득표해야 2석을 차지할 수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25%이상 얻어야 1석을 확보할 수 있다. 보수의 텃밭이라고는 하지만 현재 분위기로는 영천에서 국민의힘이 대선때의 득표율인 76.26% 득표가 쉽지 않은 상황이고, 상대적으로 더불어민주당도 25%이상 얻는 것이 만만치 않다고 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조상임 전 영천시다문화센터장을 인재 영입해 공천을 받았다. 국민의힘에서는 배수예 영천시당협여성부장(여)과 박주학 영천시 박씨 종친회장 등 2명이 공천을 확정한 상태다.영천지역 시의원에는 비례대표를 포함해 총 22명이 출마해 12명을 선출하게 된다. 본 후보등록일은 12, 13일 양일간이며, 시의원의 경우 10일 현재까지 약 1.83대 1의 경쟁율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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