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 고경면에 위치한 국 립영천호국원은 6·25전쟁과 월남 전 등에 참전하셨던 5만여분의 호 국영웅들이 잠들어 계신 호국의 성 지이다.호국원 입구에 들어서면 12만여 평의 대지가 한눈에 펼쳐지는 가운 데 2만여분들이 안장되어 계신 봉 안묘역과 3만여분 들이 계신 충령당 1,2관(봉안당)이 있으며 가장 높은 곳에는 현충탑이 위치해 있고 주차 장 맞은편으로 6·25전쟁 기간 중의 여러 전투 중 가장 중요한 전투였던 영천전투에서의 대승을 기념하기 위한 영천대첩비가 우뚝 솟아 그 위 상을 드높이 드러내고 있다.6·25전쟁 초기 북한은 우리 군엔 단 한 대도 없었던 전차를 앞세우 고 파죽지세로 남으로 남으로 진격 을 거듭하였고, 치열한 지연전을 거 듭하면서 철수하였던 우리 국군과 UN군은 그해 8월 최후의 보루였던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하여 방어작 전에 돌입하게 된다. 전 전선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전 개되던 중 다부동 방면 돌파에 실패 한 북한은 교통의 중심지이자 낙동 강 방어선의 유일한 보급로였던 영 천으로 공격방향을 바꾸게 된다.만약 영천이 함락되면 아군 조직 이 분리되어 결과적으로 낙동강 방 어선이 붕괴되면서 나아가 부산까 지 상실하게 되는 최대의 위기를 맞 게 되고 영천이 적 수중에 들어가게 되면 UN군은 전쟁에서 철수하고, 미국 정부에서는 남태평양의 서사 모아에 대한민국 망명정부를 구성 하려는 계획이 있었다고 할 만큼 중 요한 전략적 요충지였다.영천대첩은 제8사단을 주축으로 국군과 미군이 합세하여 전차를 앞 세운 북한군 제15사단을 비롯한 주 공 부대를 상대로 1950년 9월 4일 부터 13일까지 10일간 치열한 공방 을 거듭한 끝에 북한군 제15사단을 궤멸시켜 승리를 거둠으로써,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과 9월 16일 국 군과 UN군의 총반격 작전의 교두 보 역할을 하였다.이에 매년 9월 13일 국립영천호 국원내 영천대첩비에서 기념식을 거행하며 영천대첩의 가치를 되새 기고 참전용사의 헌신을 기리며 전 후세대의 호국안보의식을 함양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최근에는 코로 나-19의 확산으로 2년동안 기념식 을 개최하지 못하였으나 금년에는 추석연휴 전인 9월 7일(수)에 기념 식을 개최하고 영천대첩의 의의를 되새겼다.이 세계는 크고 작은 전쟁의 소용 돌이 속에서 살고 있으며, 최근 러 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은 자 주국방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어 1950년 6·25전쟁 발발시 북한 의 침략에 맞서 조국을 지켜내고자 고군분투하셨던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함이 더욱 절실하게 느껴지는 시점이다.이에 자녀들과 함께 인근 국립묘 지를 방문하여 추모와 감사의 시간, 조국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껴보 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