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요금징수와 이용객 편의를 위해 완산동 영천시 공설시장 일대 노상 주차장 관리 운영을 영천시설관리공단으로 이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주학 영천시의원은 지난 17일 열린 제226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노상주차장 관리운영을 영천시설공단으로 이관하고 이용객들이 저조한 영천공설주차장으로의 적극적인 차량유도가 필요하다는 지적 등 유료노상주차장에 관한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매 분기 위탁료가 영천시 재정으로 귀속된다고는 하나, 이러한 수익이 전통시장 이용의 활성화보다 중요한 가치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본래의 조성목적인 이용객들에 대한 편의제공에 충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공설주차장의 경우 장날임에도 불구하고 3층은 거의 비어있는 등 이용이 저조한 상황으로 공설주차장 진입로 개선 등으로 이용객들이 공설주차장을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장날이 되면 새벽부터 자리잡은 외부상인들의 차량으로 방문객들이 실제 이용할 수 있는 주차면수는 많지 않다고 지적하고, 이용객의 편의 제공보다 사업자의 이익 극대화를 위한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또 “구입물품의 적재 등으로 짧은 시간 주차하는 경우, 요금의 징수에 대해 주차요원과 이용객 간 실랑이가 잦다는 민원이 있어본 의원이 10분 이하 주차 차량에 대해서는 요금을 징수하지 않도록 하는 개정조례안을 준비하고 있으나, 이 역시 사업자측의 반발로 녹록치 않은 상황"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