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又(우)     또  句論文亦自勞(멱구논문역자로)  呑盃舞是雄豪(탄배무인시웅호)  春心爾1)紅千峀(춘심숙이홍천수)  人事居然2)白二毛3)(인사거연백이모)  鳥語乍喧林更亂(조어사훤임갱란)  風聲忽斷樹尤高(풍성홀단수우고)  抱琴欲奏4)齊門曲5)(포금욕주제문곡)  天地誰能戀我曺(천지수능연아조)  구절을 찾고, 문장을 논하는 것 또한 스스로 수고롭긴 하지만 술을 마시고 칼춤을 추어야 영웅호걸이지 춘심은 갑자기 온 산봉우리를 붉게 물들이고 인간 세상살이에 어느덧 머리털이 희어졌네 새소리 갑자기 시끄럽더니 숲이 다시 어지럽고 바람소리 갑자기 끊기니 나무는 더욱 우뚝하다네 거문고 껴안고 제문곡을 연주하려니 천지간에 누가 우리들을 사모하겠는가?    <산남의진유사(山南義陣遺事) 22p>  41. 隨諸益夜話       여러 친구들과 더불어 밤늦도록 이야기하다 歸雲落落一天晴(귀운낙락일천청)  幾處深燈入夜橫(기처심등입야횡)  圓榻題詩明月在(원탑제시명월재)  虛樓煮酒淡烟生(허루자주담연생)  殘梅修竹6)直仙景(잔매수죽직선경)  流水高山總客情(유수고산총객정)  滿說今春花事好(만설금춘화사호)  勤君携暮朝行(근군휴극모조행)  드문드문 떠가는 구름 하늘은 맑고 몇몇 개 등잔불 밤을 가로질러 켜있네 둥근 탁자에서 시를 지으니 밝은 달이 그 속에 있고 빈 누각에서 술을 데우니 맑은 연기 피어나네  남은 매화 훤칠한 대나무는 바로 선경이요 높은 산 흐르는 물은 모두 나그네의 마음이라네 올봄 꽃의 계절 좋았던 이야기 나누며 그대와 나막신 끌고 밤새 걷고 싶구나  <산남의진유사(山南義陣遺事) 2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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