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댐공원에서 열린 제6회 영천댐별빛걷기대회는 인근 도시민과 걷기동호인, 지역 기관단체, 3사관 생도 등이 참여하는 시민화합 축제장이 됐다. 코로나19로 3년여만에 열린 이번 대회는 대구, 포항 등지에서 찾은 걷기동호인과 가족을 동반한 도시민, 기관단체, 3사관학교 생도, 학생, 사회단체 등지에서 참가했다.시민화합 축제장이 된 행사장에는 지역 농산물 판매장과 체험장 등 다양한 부스가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불거리를 제공했다.특히 행사 주최측은 영천 최대의 이슈인 대구 군부대 통합 영천시 유치를 위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홍보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별빛 가득한 가을밤의 정서와 함께 아름다운 영천댐 호숫가를 걸으면서 가족과 연인과 함께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만들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행사 분위기를 정리했다.
-21km 정기원 지곡초등 교장… 지구 한바퀴를 도는 것이 나의 목표정기원 지곡초등학교장이 21km 걷기대회에 참여해 가장 먼저 도착했다. 평소 마라톤 대회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정 교장은 영천댐별빛걷기대회 단골이다. 별빛중학교 교장 재임시에는 학생들을 걷기대회에 적극 참여시키고 중요성을 인식시켰다.“지구 한바퀴를 도는 것이 나의 목표”라고 밝힌 정 교장은 다른 분들로 함께 많이 참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21km 두번째 골인 금상훈 3사관 생도21km 두번째 들어온 금상훈 육군 3사관 생도는 21km가 전혀 힘들지 않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학교 체력단련과 취미인 등산이 이번 완주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걸을 때 간절기보다 보니 벌레나 추위가 약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잊을 만큼 영천댐의 풍광이 아름다워서 너무 좋았다고 했다. 그는 “평소 걷기를 자주하는 습관이 중요한 것 같다”며 “건강과 즐거움을 위해 모두가 걷는 습관을 들이고 영천댐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영천댐별빛걷기대회에 다른 시민들도 많이 함께하면 좋겠다”고 했다.
-10km 완주 홍성진.정혜윤 커플 “영천댐이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댐 주변을 별빛과 함께 걸어면서 이렇게 풍광이 빼어난 장소가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어요.”영천에 살고 있는 홍.정 커플은 생각보다 날씨와 풍경이 너무 좋았다며, 앞으로도 별빛걷기대회에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좋은 풍경을 보며 함께 걷다보니 둘 사이도 좋아지고 이런 행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서 기쁘다며 내년에도 꼭 같이 참여하겠다고 했다.
-휠체어로 5km 완주 권순종 영천시장애인복지관 관장 “영천에서 걷기대회에 참여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코로나19 이후 시민들이 함께하는 대중적인 모임이 없어 답답하고 힘들었는데 영천시민들과 함께 휠체어를 이용해 영천댐 주변을 함께 해보니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그는 “코스 중 걷기 힘든 도로 등 일부에 휠체어 이동 경로 또는 약자를 위한 시설 정비가 필요하고 안전요원도 배치하면 좋을 것 같다”고 건의했다.권 관장은 “시민들과 유대감을 형성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내년에도 꼭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카페 ‘길벗과 함께하는 도보여행’ 동호회원‘길벗과 함께하는 도보여행’은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활동하는 순수한 걷기동호회고 대구,부산 인근에서 활동 중 이번 걷기대회에 15명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길벗 대표 손정주씨는 영천댐별빛걷기대회에 동호회원들이 현재 4회째 참여하고 있다며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영천댐 주변을 자랑했다.회원 전원이 21km를 완주한 동호회원들은 이날 날씨도 분위기도 좋고 맛있는 어묵과 막걸리까지 금상첨화였다며 내년 대회를 기약했다. 손 대표는 “행사장도 깔끔하고 운영도 지난번 보다 더 잘되는 것 같아서 좋다. 코로나 때문에 많이 답답했었는데 이런 행사가 열려서 너무 좋고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경산거주 5km 완주 정현애씨 가족 경산에서 참가한 정현애씨 가족은 5km 구간을 신청해 완주했다. 영천댐 주변에는 풍경이 아름다워 걷는데 시간 가는줄 몰랐다고 했다. 이번 영천댐걷기대회에 완주하고 나니 마음이 평화로워졌다며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특히 영천댐별빛걷기대회 운영진들이 친절하고 드론체험이나 방역로봇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심폐소생술도 체험해 너무 재미있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5km 완주 현지수, 현용준 어린이 가족 금호초등학고에 재학중인 현지수·용준군은 걷기대회 참여가 이번 처음으로 5km에 도전했는데 조금 힘들었지만 완주하고 나니 기분이 너무 좋았고, 완전 뿌듯하다며 손가락 V자를 펼쳐 보였다.걷기에 대한 매력을 느낀 것 같다며, 다음 대회에 꼭 참여해 10km에 도전 해보고 싶다고 했다.
-주식회사27 박성빈 대표 외7명이 참여 영천댐별빛걷기대회 현장에 부스를 마련한 드론전시와 체험장은 참여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차지했다. 영천과 금호, 대구 일대에서 운영중인 주식회사27 드론전문교육기관 임직원 7명이 체험부스도 운영하고 걷기대회에 직접 참여했다. 이날 교육용과 촬영용, 방제용 등 다섯대의 실제 가동중인 드론을 가져와서 전시하고 참여자들에게 체험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주최측의 협조요청으로 드론 항공 촬영으로 행사 분위기를 달궜다. 전응열 주식회사 27 전무이사는 “많은 참가자분들이 드론에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고 걷기대회의 멋진 풍경도 드론으로 담아냈다”고 말했다.
-영천농협영천농협은 제1회 영천댐별빛걷기대회때부터 줄곧 전 직원들이 참여해 이 대회 최다 참가를 하고 있다.성영근 조합장은 매번 직원들의 화합과 체력단련 차원에서 걷기대회 참가를 연중 행사로 진행하고 있는 만큼 직원들은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다고 했다.영천농협은 올해도 추계 임직원단합대회를 겸해 90여명의 직원들이 동참해 단체 부문 최다 참가 기록을 세웠다. 또 농협영천시지부 산하 영천농협을 비롯 지역농협에서 성공적인 영천댐별빛걷기대회 개최를 기원하는 축하하는 현수막을 내세우고 기념 촬영하는 등 이번 대회를 응원했다.
-영천남·여성의용소방대영천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 8명이 부스에 심폐소생술 체험장을 마련해 관심을 모았다.류종란 부대장은 “걷기대회 행사중 혹시 모를 심정지 및 비상 상황 대비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고 말했다.대원들은 이날 부스에서 심폐소생술 홍보활동과 함께 참여자들이 마네킹을 활용한 심페소생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심페소생술은 어린이들이 부스앞을 길게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릴만큼 인기를 끌었다.또한 현장내 부스에서 참가자들에게 배번과 기념품을 나눠주고 남성의용소방대원들은 다소 위험한 주로 안전요원으로 나서 참가자들이 걷기 코스를 안전하게 완보할수 있도록 출발선부터 마지막 골인지점까지 참가자들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해 해냈다.
-KT영천지점, 방역로봇 전시체험 김희웅 KT영천지점장은 “전국 유일무이 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가있는 영천이 이제 ‘로봇의 도시 영천’ 이라는것을 홍보하기 위해 참여했다”고 밝혔다.전직원이 이번 걷기대회 참가 신청을 한 KT영천지점은 이날 광역로봇 두 대를 가져와 전시해 참여자들로부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실내 방역 역할을 하는 이 로봇은 영천시청 민원실과 시의회에 이미 배치돼 가동되고 있다는 사실을 설명하고, 로봇도시 영천답게 영천에는 실내방역 로봇 등 로봇 가동률이 제일 높은 로봇도시 영천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국민건강보험공단 영천지사는 건강검진 홍보,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기 위해참여했다.부스에는 ‘혈압,체성분측정’을 바로 할 수 있도록 기계를 비치해두고 건강검진의 필요성을 담은 홍보물을 참가자들에게 배부했다. 현장에서 건강 검진도 할 수 있고, 코로나로 개인건강에 관심이 높은 지금 건강검진에 대한 관심도도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