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농식품 수출이 코로나19 팬데믹을 뚫고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경북 농식품 수출액이 6억7964만불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억 8545만불 대비 40%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사과 81.3%, 복숭아 52.6%, 딸기 33.7%, 선인장 20.2% 등 신선농산물의 증가세가 돋보였다.
가공식품은 일본 수출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는 붉은대게살(33.3%)을 비롯해 곡류(24.2%), 음료류(15.0%) 등도 수출도 늘었다.
국가별로는 코로나19 상황의 완화에 따라 동남아시아 수출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태국 114.1% 급증했으며, 대만 60.0%, 베트남 53.5%, 홍콩 48.5%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경북도의 농식품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이미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고 실적을 넘어섰다.
최근 10년간 경북의 농식품 수출은 2012년 2억 3580만불로 시작해 2014년 3억9000만불, 2016년 4억9790만불, 2017년 5억 3326만불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며, 지난해 6억 3800만불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