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영천시 본예산 심사가 진행중인 과정에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의결하고 통과된 안건에 대해 본회의장에 수정 발의안을 제출해 의원들끼리 책임 공방을 두고 정면 충돌했다. 지난 16일 열린 영천시의회 제227회 정례5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상호 의원(총무위원장)이 2023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안 수정안을 제출했다.  이 의원은 “어떻게 다른 사람도 아닌 위원장이라는 사람이 상임위에서 심도있게 의결했고 본인이 의사봉을 두드린 사안에 대해 수정안을 제출할 수가 있느냐”며 “이것은 심각한 자기부정이자 동료의원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따졌다. 이 과정에 고성이 오고갔다.  김상호 의원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응수했다. 그러나 다른 의원들도 이영우 의원을 거들었다. 우애자 의원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인데 수정안 제출은 예결위원장도 무시하는 것이다”며 “구체적 의안을 제출하여 한 건씩 표결하도록 하자”고 제의했다.  이갑균 의원도 “본회의 수정안 제출은 상임위원회 존재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의회 발전에 심히 저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사회를 보는 의장도 이런 일에 깊은 고민이 있었는지와 중재역할을 다했는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속개된 본회의에서 84건에 35억3800만원을 삭감한 수정안은 투표를 통해 최종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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