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복합문화 공간 청소년문화의 집 주변 공터 매입 또는 기존 건물 증축 등의 방법으로 청소년문화의 집 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청소년활동을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용문 영천시의원은 16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27회 제2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확대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영천시에는 현재 교촌동에 종합스포츠센터와 함께 청소년수련관이 위치해 있지만 청소년수련관은 운영시간이 오후 6시에 지나지 않고, 무엇보다 청소년들의 접근성에 어려운 위치라고 지적하고, 청소년문화의 집 확장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청소년문화의 집은 연면적이 418㎡로 청소년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은 35%에도 미치지 못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현재 영천청소년문화의 집 주변 공터를 매입해 청소년 또래집단이 들어가서 즐길 수 있는 더 효율적이고 더 많은 공간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돛대를 형상화한 구조물은 사고의 위험까지 있어 보이는 만큼 이 부분을 개선해 증축이 가능한다면 증축 역시도 깊이 고민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방과후 아카데미의 모집 홍보 전단지에 신청조건을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조손, 다문화, 장애가정을 명시해둔 것은 국비보조의 목적이 그러하기 때문이겠지만, 굳이 모두가 보는 전단지에 적어서 아이들에게 낙인을 찍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영천시 청소년정책의 핵심은 인재양성원이라고 판단되는 만큼 결론은 좋은 대학가야 한다고 예산을 쓰고 있는 것이지만 과연 그런 방침이 현대사회에 적합한지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다양한 청소년활동을 지원하고 건강하고 균형잡힌 청소년의 성장을 위해 청소년문화의 집이 확대 운영되어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갈 곳이 있는 영천, 꿈을 펼칠 수 있는 영천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