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내 학원들이 학생들의 학교 등교를 도왔던 아침차량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나섰다. 이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최근의 유가 상승과 인건비 부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원연합회 관계자는 “통학차량 운행에 300만원 정도 비용이 들고 지역의 경우 대부분 소규모 학원이며, 현행법상 학원차량에는 의무적으로 동승자를 태워야 하는데 이로 인한 인건비 부담과 최근의 유류비 인상 등 경제적 부담이 가장 큰 이유”라며 “이같은 부담에 코로나19 3년을 겪으며 폐업하는 학원도 적지않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전국에서 아침 등교 차량을 운행하는데는 영천밖에 없었다. 아침운행은 집과 학교만 오가는 것으로, 학원 시설을 이용하는 통학 목적이 아니다”면서 “정부보조금을 주는 어린이집과는 달리 영세사업장인 학원의 경우 순수 서비스 차원의 통학차량 운행이 부담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소 고충이 있어도 견디며 운행하려 했지만 한계상황에 다다른 학원장들의 요구로 아침 통학차량 운행 중지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하교시간 차량운행은 평소대로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학원차는 물론 체육시설의 통학차량도 같이 운행 중지한다”면서 “다만 보이지 않는 경쟁으로 자가용으로 불법 운행하는 경우를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최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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