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속에 올 겨울 최강 한파가 닥친 최근 도시가스 요금, 난방용 유류비 인상 등으로 난방비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기 침체속에 올 겨울 최강 한파가 닥친 최근 도시가스 요금, 난방용 유류비 인상 등으로 난방비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같은 도시가스 요금을 포함한 에너지 가격의 인상은 당장 에너지 취약계층인 서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의 부담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에 대해 영천시는 지난달 30일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에너지바우처 등 기존 정부 지원과는 별개로 영천시 자체 예비비로 취약계층 및 농업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난방비와 면세유 구입비를 지원키로 하는 등 발빠른 긴급 지원책을 마련했다. 지원 내역을 보면 전체 23억원을 편성, 기존 에너지 바우처 대상자를 포함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8천여 세대에 총 13억 규모로 세대별 2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아동복지시설에는 50만원을 지원한다. 또 농업용 면세유 지원은 총 10억 규모로 2021년과 2022년도 월별 유종별 평균가격의 차액의 20%를 농협을 통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의 에너지 바우처 대상으로 정부의 난방비 지원을 받는 가구는 3천여 가구로 파악되며 1인세대의 경우 기존 10만3천5백원에서 20만7천원, 4인가구 기준 20만9천5백원에서 41만9천원으로 2배 인상될 전망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난방비 및 유류비 지원을 통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각종 에너지 비용 추이를 예의 주시하여 서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 경감을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전체에서 보듯 지역도 예외없이 지난달 사용량으로 이번 달에 고지된 도시가스의 경우는 평균 38.4%로 오른 요금이 적용됐다. 내 월급 빼고 다 올라… 난방비 인상 체감도 높아 중앙·개별난방 가구에 부과되는 도시가스 요금은 난방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하는 한국가스공사가 도매 요금을 책정한 뒤 각 시·도가 공급 비용을 고려해 소매 요금을 결정하는 구조다. 2023년 1월 지역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1㎥ 당 19.69원으로 전년 동기(14.22원) 대비 38.4% 올랐다.  이같은 난방비 급등의 이유는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에너지 수급난이 가속하면서다. 특히 LNG를 전량 수입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환율 강세와 겹친 LNG가격 급등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LNG 수입 가격은 2021년 12월 톤당 893원에서 2022년 12월 1,255원으로 40.5% 뛰었다. 이와 함께 코로나로 인한 수요의 증가와 기후 온난화로 인해 점점 추워지는 겨울 날씨를 꼽고 있다. 이런 현상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읍면지역, 노후주택 거주자 등 취약계층이 등유를  난방용 연료로 쓰는 가구들도 예외는 아니다. 또한 면세유를 쓰는 비닐하우스 등 시설원예 농가와 축산농가들의 부담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지역의 등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90원으로 리터당 871.38원을 기록했던 작년 1월 대비 82.4% 올랐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겨울에 난방비를 조금씩 차근차근 올려주면 좀 납득이 가겠는데 갑자기 한꺼번에 올려버리니까 진짜 멘붕이 온다”며 “허리띠 더 졸라매야겠지만 고물가에 월급 빼고는 다 오르는데 왜 난방 요금까지 이만큼 오르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지역 도시가스업체 관계자는 “요금이 인상됐다고는 하지만 회사로서는 이윤에 전혀 영향이 없다”며 “취역계층과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정부의 지원제도를 활용하고, 일반 가정에서는 철저한 단열과 도시가스 캐쉬백 제도를 이용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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