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8일 실시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지역에서 9명을 뽑는 조합장 후보로 총 19명이 등록 신청한 것으로 확인돼 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후보자 등록은 영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지난달 21일 오전 9시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이뤄졌고, 등록이 끝난후 기호 추첨이 이어졌다.
영천은 지역농협 8개, 산림조합 1개 등 9개 조합에서 대표자를 선출한다. 이 가운데 금호농협과 영천축협, 산림조합은 각각 후보자 1명만이 등록해 투표없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당초 무투표 당선이 예상됐던 산림조합 이성기(64) 현 조합장의 경우는 경쟁자 없이 무난히 무혈 입성했다. 그러나 영천농협과 신녕농협, 화산농협의 경우 각각 1명씩의 경쟁자가 더 후보자로 등록을 함으로써 1대 1 구도가 형성됐다.
반면 경쟁이 예고됐던 금호농협 김천덕(64) 현 조합장과 영천축협 김진수(62) 현 조합장은 경쟁자들이 뜻을 접으면서 무투표 당선을 예고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임고농협의 경우 4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기호1번 최용수(65. 현 조합장), 기호2번 이규철(76. 전 임고농협 감사), 기호3번 이현준(59. 전 임고농협 감사), 기호4번 김주활(62. 현 영천시농민회장) 후보로 결정됐다.
고경농협과 북안농협 조합장에는 각각 3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고경농협은 기호1번 이상혁(47. 현 고경면 청년회장), 기호2번 이상용(67. 현 고경농협 이사), 기호3번 이진홍(56. 현 조합장) 후보로 결정됐다. 북안농협은 기호1번 김창현(63. 현 북안농협 감사), 기호2번 박춘재(63. 전 국민은행 지점장), 기호3번 김진구(68.현 조합장) 후보가 한판 승부를 겨룬다.
영천농협에선 기호1번 성영근(69. 현 조합장), 기호2번 박성대(54. 전 영천농협 대의원) 후보가 경쟁을 펼치게 됐다. 성영근 후보자는 5선에 도전한다. 신녕농협은 기호1번 박영진(63. 전 조합장), 기호2번 이구권(64. 현 조합장) 후보로 결정됐다. 화산농협은 기호1번 한상조(62. 전 화산농협 수석이사), 기호2번 정낙온(56.현 조합장) 후보가 출사표를 내고 선거전을 치른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23일부터 3월 7일까지 13일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투표는 오는 3월 8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된다.
최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