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題琉璃燈(제유리등) 火1)添明却夜寒(조화첨명각야한)  巧工當日用心難(교공당일용심난)  上空猶有通時快(상공유유통시쾌)  下重無妨到處安(하중무방도처안)  細鐵粧邊防外氣(세철장변방외기)  微烟轉內若流瀾2)(미연전내약유란)  片心豈作琉璃掩(편심기작유리엄)  能使餘光編屋端(능사여광편옥단)  덮개 씌운 등불이 밝혀지니 밤의 한기조차 몰아내는데 기막힌 장인 솜씨 오늘 당장 마음대로 만들기 어려운 것이라. 위는 비어 있어 시공(時空)을 통함이 상쾌하고 아래가 무거워 아무 곳에나 두어도 무방하다네. 가는 쇠줄로 가장자리를 장식하여 바깥바람을 막으니 희미한 연기가 통 안에서 돌아 흐르는 물결 같네. 좁은 생각에 어찌 이렇게 유리로 가려 만들었을까 남은 빛으로 집안 곳곳을 두루 비출 수 있구나.     63. 將碁(장기)戎車3)陣4)勢如山(융거쇄진세여산) 探馬5)先行去復還(탐마선행거부환) 進退相從多妙手(진퇴상종다묘수) 靑紅6)共博勸傍顔(청홍공박권방안) 包能驅象守宮外(포능구상수궁외) 士可謀兵入幕間(사가모병입막간) 走卒徒知隨將令(주졸도지수장령) 一場勝敗豈無關(일장승패기무관) 전차부대가 진을 친 기세가 산과 같고,정탐하는 기병이 앞서 나아갔다 다시 돌아오네. 일진일퇴 서로 쫓으며 묘한 수가 많고초(楚)․한(漢)군 서로 치고 박으라 훈수꾼이 권하네. 포(包)는 상(象)을 쫓아 궁궐 밖을 지키고사(士)는 적이 궁막으로 들어올까 막기를 도모하는구나.앞으로 내달리는 졸이 비록 장수의 명령만 따를 줄 알지만 한바탕 승패에 어찌 무관하겠는가?<산남의진유사(山南義陣遺史)27p> 동엄 정환직 선생 詩    
즐겨찾기+ 최종편집: 2025-05-02 05:05:25 회원가입 전체기사보기 원격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동정
이 사람
데스크 칼럼
가장 많이 본 뉴스
상호: 경북동부신문 / 주소: 경상북도 영천시 최무선로 28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64 / 등록일 : 2003-06-10
발행인: 김형산 / 편집인: 양보운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보운 / 편집국장: 최병식 / 논설주간 조충래
mail: d3388100@hanmail.net / Tel: 054-338-8100 / Fax : 054-338-8130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