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선원포럼 초청 2023년 4월 특강이 지난 9일 오전 영천문화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강의에는 조원명 전 부루나이 대사가 강사로 ‘중국 시진핑의 대한국 정책’이란 주제로 1시간 동안 강의했다. 조 전 대사는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사회 밑바닥에서 삶을 익히며 성장한 개혁, 개방가여서 ‘중국몽(중화민국의 위대한 부흥과 구현)’을 제창하고 사회주의 시장경제, 첨단산업 등 제조업 강국과 문화산업 강국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2049년 신중국 건립 100주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실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대일로’라는 생존권을 구축하고 무섭게 대국외교를 펴는 중국의 한반도 전략의 기본은 평화와 안정이며 (명나라와 청나라가 직접 개입으로 멸망을 자초한)역사적 사실과 (4강사이 이해 교차지역이라는)현대 지정학적 중요성을 고려해 직접 개입보다 간접 개입을 통한 전략적 이익을 도모한다”며 “공식적으로는 평화적, 자주적 조기 통일을 지지하는 입장이지만 시기에 대해서는 적어도 중국의 현대화 실현과 함께 중국의 영향력이 지배적 상황이 될 때까지 최대한 지연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핵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에 대해서는 “한반도 비핵화라는 기본입장을 견지하지만 북한이 미국의 핵위협에 대항해 핵개발을 했으므로 당사자인 북.미간 타협을 통한 해결을 바란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조 전 대사는 마지막으로 중국의 동북공정과 탈북자 문제, 사드문제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우리나라는 (중국에 대해) 이해관계가 아니라 전문성에 기반한 정책을 수립, 시행하고 한반도 통일과 중국의 혼란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원명 전 대사는 화북면 출신으로 산동학교를 졸업했다. 외무고시에 합격, 박근혜 정부시절 청와대 외교담당 선임 행정관과 주 부루나이 대사관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특강에는 정민식 선원포럼 회장과 이용환 영천향교 전교, 한영수 재경영천향우회 상임고문, 김득휘 선원포럼 강사회 회장, 재경향우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최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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