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제비 국보승격과 청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위원회(위원장 서길수)가 주관하는 ‘영천 골벌국 중심고분과 왕성의 위치’ 학술발표회가 지난 21일 영천시립도서관 지산홀에서 열렸다.
청제비 국보승격과 청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위원회(위원장 서길수)가 주관하는 ‘영천 골벌국 중심고분과 왕성의 위치’ 학술발표회가 지난 21일 영천시립도서관 지산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서길수 위원장과 최기문 영천시장, 우애자 영천시의회 부의장, 이영수 더불어민주당 영천.청도지역위원장, 추진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연구 발표와 열띤 토론을 펼쳐 영천의 고대문화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정인성 교수는 “골벌국의 왕성은 여러 문헌의 기록상 영천군치에서 동남쪽으로 5리(약 2Km)를 만족하는 완산동 독립구릉이 천혜의 자연 성곽으로 이루어진 골벌국의 왕성지이며 내부에 골벌국 시기의 주거지가 밀집돼 조성돼 있다”며 “주변에 그 시기에 형성된 대형 목곽묘 등이 집중 조성돼 있지만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채 방치되고 심하게 훼손된 상태여서 대책이 시급하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서길수 위원장은 “오늘 학술발표회는 농경문화를 시작하고 청제를 만든 주체가 골벌국의 후예들이기 때문에 중첩된 역사의 정체성을 찾는다는 의미”라며 “그런 역사 인식의 토대위에 청제비 국보승격괴 청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제를 올 연말쯤 개최하려 한다”고 말했다.
최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