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次廣寒樓1)韻(차광한루운) 광한루 시에 차운하여 名勝湖南第一樓(명승호남제일루)  廣寒獨檀壓淸流2)(광한독단압청류)  千年往代君王地(천년왕대군왕지)  六月薰風客子遊(유월훈풍객자유)  檻外峰巒如畵翠3)(함외봉만여화취)  階邊江水浣無愁(계변강수완무수)  來去盛衰皆物理(내거성쇠개물리)  男兒達觀不悲秋(남아달관불비추)  호남의 명승지 제일 누각이라 광한루는 홀로 청류를 압도하는구나. 천 년 전 군왕의 땅 유월 훈풍 속에 나그네가 노닐고 난간 밖 산봉우리들 그림 같은 여기 섬돌 가의 강물은 시름을 씻어가네 오고가는 흥망성쇠 모든 사물의 이치일러니 달관한 사나이는 세월을 슬퍼하지 않으리.    71. 次實相寺4)事蹟韻(차실상사사적운)       실상사 사적에 차운하여 驛路環山入(역로환산입)  山門5)儼若城(산문엄약성)  只可談風月(지가담풍월)  何須說世情(하수설세정)  鳥語誇山寂(조어과산적)  溪流完溯平(계류완소평) 借此雲窓宿6)(차차운창숙)  明朝嶺上程(명조영상정)  역참으로 통하는 길을 돌고 돌아 산으로 들어가니 산문은 성(城)처럼 엄숙하다. 다만 풍월(風月)을 말할 뿐 세상 이야길 해서 무엇 하랴 새들은 산이 고요하다 자랑삼아 말하고 시냇물은 온전히 거슬러 흐르듯 평평하네. 여기 구름 오가는 창문에 기대어 잠들었다가 내일 아침엔 저 고갯길 꼭대기로 가리라.  <산남의진유사(山南義陣遺史)28p> 동엄 정환직 선생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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