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부터 제21회 영천한약축제가 한의마을 일원에서 21일까지 열린다. 모든 지자체가 앞다투어 여는 축제가 그렇지만 봄, 가을에 많이 몰려 있다. 따라서 다른 지자체보다 앞서가기 위해서는 작은 것 하나까지 소홀함이 없어야 하고, 전 시민적 의지와 열망을 모아 축제를 성공적으로 해내야 한다. 특히 축제를 주관하는 관계자들의 역할은 축제의 흐름을 이끄는 핏줄과 같아서 한치의 착오도 없이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어떤 축제를 봐도 그 안에는 남의 눈에 크게 띄지 않으면서 축제장 뒤에서 동분서주하며 축제를 묵묵히 성공적으로 이끄는 숨은 공로자가 있기 마련이다. 바로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상황실 운영부터 외부 손님맞이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주최측이다. 그들의 희생과 노력이 어떤가와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한약축제를 보러 전국에서 몰려오는 관광객들이 조금의 불편함도 느끼지 않고, 편안하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기다 뿌듯한 마음으로 돌아갈 것이다. 또 대규모 행사를 치름에 있어 본행사 못지않게 많은 신경을 쓰는 부분이 안전과 교통이다. 특히 평소에는 주차에 문제가 없는 곳도 행사를 치러게 되면 일시적으로 몰리는 차량들로 혼잡을 빚을 수밖에 없다. 한의마을 내 주차장이 가득 차, 인근 도로 갓길까지 주정차한 차량으로 가득찰 것이 뻔하다. 심지어 고개넘어 영천중학교는 물론 대동다숲아파트 인근 도로까지 차량이 점령하는 것도 예상된다. 길게 늘어선 차량들로 일부 시민들에게서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행사 주최 측은 이런 점들을 고려해 주차장과 행사장 곳곳에 인력을 배치해 교통혼잡을 최소화 하도록 대책을 미리 마련해 교통·주차에 대한 불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 밖에도 한약축제 기간동안 함께 열리는 작약꽃 축제를 비롯해 보현산약초식물원과 보현산 자연휴양림, 산림복합체험관이 정식 운영되고, 영천시장배 전국승마대회도 처음 개최된다. 이런 시설과 행사에도 조금의 소홀함이 없도록 해 만족도를 올려야 한다. 작든, 크든 행사를 치르고 나면 미흡하거나 아쉬운 점이 나온다. 과거에 했던 축제를 철저히 복기해 살펴보고, 미흡했던 사안들에 대한 적극적인 보완과 함께 좀 더 넓은 마음으로 지역공동체를 다져나가는 행사·축제가 됐으면 한다. 축제를 준비하는 측은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행사가 열리기까지 수시로 현장을 둘러보고 성공을 위한 사전점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번 축제를 성공적으로 잘 이끎으로써 영천의 정체성을 알리고, 이를 계기로 영천이 관광객을 좀더 유치하는 시험대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이번 축제를 꼭 성공으로 이끌어 전국 최대의 한약 집산지 명성과 위상을 찾을 수 있도록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각오를 다져야 한다. 한약축제의 성공은 그야말로 영천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든든한 발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2023년을 기점으로 영천시가 국내의 가장 으뜸가는 한방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하는 주최측을 비롯해 시민들과 공무원 모두가 함께 역량과 의지를 모아야 한다.
즐겨찾기+ 최종편집: 2025-05-02 05:02:04 회원가입 전체기사보기 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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