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시민들이 풍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2016년 1월부터 2020년 말까지 약 5년간에 걸쳐 “재미있는 풍수이야기”를 연재 하였는바 독자들의 재요청에 의하여 또다시 풍수지리 전문가 양삼열(楊三烈)교수의 글을 연재한다.  이 글을 통해 올바로 정립된 풍수학문의 전달과 풍수인식에 대한 잘못된 사고 등 풍수전반에 관한 유익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함으로서 애독자 여러분들의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김취려장군은 언양김씨의 시조 김선(金鐥)의 8세손으로 고려후기 예부시랑을 지낸 김부의 아들이다. 그의 묘소는 현재 울산시 언양읍 송대리 산 15번지에 제법 큰 규모로 조성되어있지만 한편으로는 인천 강화군 양도면에도 그의 묘소가 있으니 1인 2기의 형태다. 그러나 김취려장군이 고종21(1234)년 전쟁으로 혼란한 시기에 강화도에서 사망하였기에 고향으로 운구하지 못하고 강화도에서 장사지낸 것은 사실이나 훗날 평온을 되찾아 지금의 장소인 울산시 언양읍 송대리 능골에 이장해왔다는 주장이 있다. 옛 문헌에 이 분의 묘소가 강화에 있다는 기록은 없으나 이난영(李蘭暎)이 엮은 「한국금석문추보(韓國金石文追補)」에 실린 장군의 묘지명에 ‘고종 21(1234)년 7월 12일 진강산(鎭江山) 대곡동의 서쪽 기슭에 예장하였다’라는 기록이 있어 그 당시 묘소의 위치가 지금 강화군의 자리와 동일한 곳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묘가 장군의 묘라는 사실을 몰랐으나 어느 도굴꾼이 이 묘를 도굴하면서 지석(誌石)을 빠뜨려 확인할 수 있었고 그 묘지석이 발견된 곳에 강화군과 언양김씨 종친회에서 묘소를 새롭게 정비하였다고 한다. 김취려 장군(1172~1234)은 거란의 침략을 여러 번이나 물리친 명장으로 거란족들은 그의 이름만 들어도 스스로 몸을 감추었다고 한다. 1217년에는 거란군 5천여명이 침략하자 전군병마사로서 적을 무찔렀고 1218년(고종5)에도 다시 침입하여오자 강동성(江東城)으로 쫓아냈다. 그리고 대외정세가 유동적인 몽고와의 관계에서도 탁월한 외교능력을 발휘해 평화체계를 구축하였다. 이러한 업적으로 그는 최고관직인 ‘문하시중(門下侍中)에 제수되었고 위열공(威烈公)이라는 시호를 받았다. 그가 1234년(고종21) 강화에서 63세로 서거하니 고종이 친히 빈소에 나와 조의를 표하고 3일간 정사를 중지시켰으며 그는 조선시대에서도 위대한 인물로 평가되었다.    2001년에 발간한 언양읍지에 의하면 김취려 장군은 외모와 체격이 출중하였고 키가 6척 5촌(195cm)이나 되는 체격에 수염이 길어 예복을 입을 때마다 반드시 여종 2명에게 수염을 좌우로 갈라들게 한 다음 띠(帶)를 매었다 한다. 활을 쏘는 재주는 놀랄 만큼 묘한 경지에 다다랐으며 전술은 귀신같은 전법에 행동은 번개처럼 빨랐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언양 송대리 뒤편에 있는 그의 묘소는 낙동정맥의 줄기인 단석산의 한 줄기가 남쪽으로 계속 내려와 고헌산을 거쳐 마을 뒤 화장산을 일으켰고, 여기서 한쪽 지맥이 북쪽으로 행룡하다가 동쪽으로 1개의 가지를 뻗어 혈장을 만들었다. 이 혈장은 전형적인 유혈로 지현굴곡과 과협을 하였기에 혈장에 많은 기운이 실려 있고 묘소 앞에는 혈장의 기운을 막아주는 전순석(氈脣石)까지 있어 혈장에 많은 기운을 응축시켜준다. 단, 혈장에 비해 좌우 용호가 조금 낮은 편이라 장풍에 약간의 취약점이 보이고 안산과의 거리가 멀어 단점이 될 수 있으나 ‘풍수무전미(風水無全美)’라 하여 완전한 땅은 없는 법 그런대로 좋은 혈장으로 평가 받는다.
즐겨찾기+ 최종편집: 2025-05-02 00:58:09 회원가입 전체기사보기 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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