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柳峴)은 고을의 남쪽 20리에 있으며 청경산(淸 鏡山)의 내룡이다.(원문) 柳峴 在郡南二十里 來自淸鏡山태조지(太祖旨)는 고을의 서쪽 30리에 있고, 민속에 전하기를 고려태조(왕건)가 견훤(甄萱)과의 전투에서 패하여 팔공산 아래 한 작은 봉우리에서 몸을 보전하였던바 그 연유로 인하여 태조지라 이름하였 다 한다.(원문) 太祖旨 在郡西三十里 俗傳高麗太祖爲甄萱所敗 退保八公山 下一小峰 因名爲太祖旨태실봉(胎室峰)은 고을의 서쪽 30리에 있는데, 정덕(正德)155) 연간 조선 인종(仁宗)의 임금의 태(御胎)를 이곳에다 봉안하였다가 후에 한성으로 옮겨 안치하였다. 낭산(朗山) 이후(李垕 1611~1668)156)의 시(詩)에서 읊기를,“태실봉 머리에서 한양을 바라보니 선대 조정(선조先朝)의 가마 길에 사슴 떼가 길을 가네 흰 구름과 흐르는 물은 신라시대의 절집이요 단풍 든 나무와 비낀 해는 태화(太華)의 성(城)이로다 대계(大界)가 지금 같으면 끝내 결함은 없을 텐데 이 몸은 언제쯤 태평성대(승평昇平)를 보았던가 바람에 기대어 길이 휘파람 부니 짙은 숲이 울리는데 슬픈 계곡에 가을바람은 쓸쓸히 이는구나” 라고 하 였다.(원문) 胎室峰 在郡西三十里 正德安朝鮮仁宗 御胎于此 後移安于漢城 朗山李垕詩 胎室峯頭望 漢京 先朝輦路鹿群行 白雲流水新羅寺 紅樹斜陽 太華城 大界如今終缺陷 此身曾及見昇平 倚風長嘯千林動 哀壑秋聲瑟瑟生 칠성봉(七星峰)은 고을의 동쪽 20리에 있다.(원문) 七星峰 在郡東二十里삼태봉(三台峰)은 고을의 동쪽 20리에 있다. (원문) 三台峰 在郡東二十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