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琴湖江)181)은 고을의 남쪽 15리에 있다.함계(涵溪) 정석달(鄭碩達)의 시(詩)에 읊기를,“우연히 벗들을 따라 중류(中流)에 배 띄우니밝은 달과 맑은 바람이 작은 배에 가득하네밤이 깊어 노를 두드리며 서로 노래로 화답하니마치 이 강과 산이 또한 적벽(赤壁)182)의 가을 같네” 라 하였고 담옥(澹屋) 장승원(張升遠 1826~1900)183)의 시(詩)에 읊기를,“강물 위 먼 하늘은 마치 저녁 기운에 씻겨 흘러가는 듯하고 들에 내린 비 다시 개니 배 가득히 가을이네손의 꿈 징조 믿고 고기 잡는 가운데금호강(琴湖江)181)은 고을의 남쪽 15리에 있다.함계(涵溪) 정석달(鄭碩達)의 시(詩)에 읊기를,“우연히 벗들을 따라 중류(中流)에 배 띄우니밝은 달과 맑은 바람이 작은 배에 가득하네밤이 깊어 노를 두드리며 서로 노래로 화답하니마치 이 강과 산이 또한 적벽(赤壁)182)의 가을 같네” 라 하였고 담옥(澹屋) 장승원(張升遠 1826~1900)183)의 시(詩)에 읊기를,“강물 위 먼 하늘은 마치 저녁 기운에 씻겨 흘러가는 듯하고 들에 내린 비 다시 개니 배 가득히 가을이네손의 꿈 징조 믿고 고기 잡는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