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단(麻丹)은 고을의 남쪽 20리에 있으며, 警齋 곽순(郭珣 1502~1545)215)이 이곳 마을에서 태어났다. 을사년(乙巳年)의 화(禍)216)를 만남에 이르러 삼(麻)의 색이 마치 붉은 피와 같이 사흘 동안 붉어져 그로 인하여 마을의 이름으로 삼았다.(원문) 麻丹 在郡南二十里 警齋郭珣生於是里 及乙巳遭禍 麻色如丹血三日 因以爲村名충효동(忠孝洞)은 고을의 북쪽 50리 자양리(紫陽里)에 있으니, 정환직(鄭煥直 1843~1907)217), 정용기(鄭鏞基 1862~1907)218) 부자(父子)가 창의하여 전몰한 곳이다. 후에 사람들은 동네 이름을 충효(忠孝)라 하였다.(원문) 忠孝洞 在郡北五十里紫陽里 鄭煥直鄭鏞基父子 倡義戰歿 後人名其洞曰忠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