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2 코로나19 팬데믹 자금 지원 기간 떨어졌던 폐업자 수가 다시 늘면서 지역에서도 지난해 폐업자 수가 지난 2019년 이후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현상은 코로나19 팬데믹의 파고를 넘었지만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 부진 등이 폐업을 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현상은 전국적인 것으로 코로나19 기간동안 80만명대로 떨어졌던 폐업자 수가 100만명대로 육박하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지난달 15일 국세청이 공개한 ‘2023년 사업자 등록 및 부가가치세 신고현황’ 국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개인 및 법인 사업자는 98만 6487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86만 7292명)보다 11만 9195명 증가한 것으로 2006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이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3년 영천지역 폐업신고자는 법인 155명, 개인 1478명 등 총 1633명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1476명보다 157명 늘어난 것으로 2019년 이후 가장 많다. 최근 5년간 폐업자 수를 보면 2019년 1663명, 2020년 1475명, 2021년 1476명, 2022년 1476명, 2023년 1633명으로 2019년 정점을 찍었다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등으로 간신히 버티던 자영업자들이 정부 지원이 막히자 업종별 폐업자 수가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되며 경북도와 전국 현황으로 지역 상황을 유추할 수 있다.지난해 경상북도 전체 폐업자 수는 4만2822명이고 이중 소매업이 1만587명(24.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음식업 9185명(21.4%), 서비스업 7543명(17.6%) 등의 순이었다. 전국적으로도 소매업이 27만65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 21만7821명, 음식업 15만827명 순으로 폐업했다. 전국 및 경북도의 폐업자 수를 보면 결국 영천지역도 소매업과 음식업, 서비스업 등 내수와 직접 연관된 업종의 타격이 큰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폐업 신고 증가는 인건비, 재료비 폭등과 고금리 장기화 기조, 내수 부진 등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위기 상황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고 말한다. 또 지역 인구의 급격한 감소 속에서 지난해 정부의 코로나19 정부 지원금이 상당부분 끊기면서 그동안 잠재됐던 폐업 신고가 한층 더해진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3면에 계속>최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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