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조 경북연구원 연구위원 영천은 모두가 알고 있듯 철도와 고속도로, 지방도 등에서 교통의 요충지다. 경제 산업구조는 제조업이 높은 비중을 차지(경북 5위)하고, 특히 자동차부품산업 중심으로 발달돼 있다. 고용 및 소득원에서도 자동차부품산업 비중이 매우 크다. 그 다음으로 도매 및 소매업이 30.8% 정도이고, 운수업 및 창고업이 20.1%, 숙박 및 음식점업 18.7%정도다.사회적 분업에 기초한 자동차부품산업의 발달에 용이한 입지적 여건으로 울산 현대자동차 까지 1시간 거리 이내이고 8개의 IC를 가져 사통팔달의 교통허브를 가지고 있다.일반 산업단지 1개소(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와 5개의 농공단지(고경, 화산, 북안, 본촌, 도남)가 있지만 산업단지의 노후화로 청년인재 및 첨단산업 기업 유치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노후 산단 환경개선을 통한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영천은 경북의 남부권 주요산업의 거점이며 대구경북 광역권 산업클러스터의 주요 관문이기 도 하다. 따라서 인근 산업지역과의 연결성을 지원할 SOC 확충이 필요하다.영천의 인구는 2004년에 11만명이 붕괴됐고, 2008년부터 초고령사회(노인인구 20%)에 진입해 2024년 7월 10만 인구가 무너졌다. 합계출산율이 1.19명으로 경북의 합계출산율 0.86명을 상회하지만 대체출산율 2.1명에는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시정의 3대 역점사업이 대구도시철도1호선 영천연장사업, 대구군부대 영천유치,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조성인데 3가지 사업이 추진되면 인구증가와 함께 정주여건 개선,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중소도시의 인구정책이 도시재생과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작은학교 살리기 등을 통한 사회 활성화 사업이 중요하다.▷구슬이 국회입법조사처 보건복지여성팀장 국회가 제안하는 인구문제 해법은 크게 5가지다. 첫째 교육분야로 AI기반의 공교육을 혁신하여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사교육 부담을 경감하는 것이다. 둘째 보육분야로 보육교사의 처우를 개선하고 보육시설 인프라 개선을 통한 보육 접근성제고와 육아친화적인 노동환경을 만들어 육아휴직제도 개선 및 일하는 방식 개선으로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것. 셋째 양질의 공공임대주택의 공급 확대로 주거문제를 해결하는 것. 넷째, 복수국적제도를 개선하고 이민과 외국인력 유치 컨트롤타워 구성으로 해외인력 확보와 재외동포를 유입하는 것, 다섯째 군의 과학기술 인력 육성 관리와 국방첨단과학기술사관학교 설치로 과학기술군 전환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저출산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으로는 경북도의 저출산과의 전쟁 100대 정책에도 있듯 일, 가정 양립과 교육,돌봄, 주거 및 결혼, 출산, 양육 등에 세부적인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2015년을 기준으로 부동산 가격 폭등의 전조가 시작돼 청년인구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가속화 되기 시작했고, SNS의 확산이 증가하면서 저출생 추세가 급가속된 면이 있다. 이같은 저출생 문제는 전세계적인 것으로 ‘뉴노멀’이다. 저출생 대책으로는 먼저 주거와 일자리와 소득, 보육과 교육 그리고 양성평등에 기반한 일과 가정의 균형이 중요하다. 영천시의 저출생 대응 현황은 삶에 대한 만족도를 비롯해 교육환경 개선 방안까지 다양한 면에서 많이 부족하다. 따라서 영천시는 정부정책에 선택과 집중으로 영천만이 할 수 있는 것을 발굴해야 한다. 맞벌이 가정과 영유아 및 초등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 맞춤형 지원이나 공교육 강화 및 아동친화적 여가시설의 확충이 필요하다.▷이영우 대구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출산율 저하가 근본적인 원인인 지방소멸 도시에 영천시도 위험지역에 속한다. 따라서 여기 대비하는 것으로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인구유입을 위한 광역교통체계의 구축이 절실하다. 영천시는 공간적으로 통합신공항과 환동해 거점도시, 경산지식도시, 경북혁신도시 등에 둘러쌓여 경상북도 종합계획에 있어 유리한 위치에 있다. 통합신공항 연계교통은 철도망 체계의 혁신과 도로망 체계의 혁신, 그리고 초광역 환승체계를 구축하는데 영천은 공항간접영향권에 속한다.이 공항은 대구 대도시권과 연계해 광역철도 등 도시철도 중심의 철도망이 완성될 것이고 영천은 여기에 대구도시철도 영천 추가 연장사업(경마공원역에서 영천역까지 약 8.0km)은 매우 중요하다. 광역교통 인프라의 1단계는 경부선 구미~경산 광역철도이고 2단계는 대구선 대구~포항 광역철도로 동대구~영천~경주~포항이다. 3단계는 통합신공항 순환 광역철도로 서대구~신공항~의성~영천의 158.5km 구간이며, 4단계는 영천~안강 신설 광역철도 29.4km다.▷김요한 ‘지역과 인재’ 대표현재 지방은 구직난으로 시작해 구인난, 청년유출, 지역침체의 ‘구조적 악순환’의 복합 위기에 처해 있다. 100대 기업중 91개와 10억 이상 투자 스타트업의 90%가 수도권에 있을 정도로 수도권 쏠림이 심하다. 이런 현상은 2017년부터 순유출되기 시작했다. 특히 판교 테크노밸리가 블랙홀 역할을 했다. 따라서 일자리도 쏠림 현상이 생기면서 취업 남방한계선, 즉 판교라인(사무직)과 기흥라인(기술직)이 생겨났다. 대한민국에서 합계출산율은 부동산 가격과 반비례하는 현상을 보이고 도시가 클수록 출산율이 낮아진다. 지방의 청년들은 수도권으로 가고싶어 하지만 수도권으로 간 청년들은 다시 지방으로 돌아오고 싶어 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수도권의 청년들을 지방으로 귀환시킬려면 취업이든 창업, 프리랜서, 신혼부부 등 유입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 영천시의 인구 10만명 중 중장년(45~74세)이 52%이고, 20~30대 청년 비중은 17%에 불과하다.영천의 일자리정책과 청년정책은 어느 정도 짜임새가 있고 인구활력과 경제활력의 관점에서 볼 때 타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일자리 창출 역량도 있다. 영천시의 청년 유입과 정착을 위한 취업 트랙은 자동차 산업의 육성과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를 활성화하고 청년창업 지원과 의지로 실적을 보일 수 있다. 여기에 영천청년센터의 역량이 중요하다.  최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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