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에서 활동하고 계신 분들과 소통하며, 영천이 인구 유입이 될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또 만들어 내고 싶습니다.”“현재 영천에서 가장 큰 문제는 인구라고 생각된다”고 강조한 다즐크리에이터 정유진 대표는 “기획중인 내용이 진심으로 영천을 걱정하는 사람의 눈과 귀를 통해 사업이 활용되고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디자인과 문화행사를 주사업으로 하는 다즐 크리에이터는 명함, 현수막, 책자 등 디자인 프로그램과 비영리단체 활동을 통해 문화향유를 통한 시민들이 즐기고 다함께 즐거워할 수 있는 기획으로 문화행사에 주력하고 있는 청년사업체이다.다즐 크리에이터의 주 고객층은 영천 시민이다. 영천 시민의 작은 이야기 하나가 사업의 요소가 되고, 소재가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정 대표는 다즐 크리에이터의 사업을 짧게 보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길게 보고 지역민과의 같은 호흡으로 오래 갈 계획이라고 했다.디자인 또는 문화행사의 긍정적 행동 하나에 감동을 받고, 그게 에너지가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다즐 크리에이터에서 다즐은 영어 ‘Dazzle’로 ‘눈부시게 하다’란 뜻을 가지고 있다”는 정유진 대표는 “저만의 감성으로 ‘다함께 즐거운’의 줄임말로도 함께 사용하고 있으며, 영어와 한글의 두 가지 뜻으로 누군가에게 눈부신 사람으로, 누군가에겐 함께 함으로 즐거운 사람으로 지역의 이야기를 담는 청년이 되고싶어 회사명을 다즐 크리에이터로 지었다”고 업체를 소개했다.다즐 크리에이터 정유진 대표는 영천이 고향이다. 영천에서 태어나서 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마치고, 대학은 부산에서 다녔다고 한다.대학생활을 부산에서 보낸 그녀는 영천은 너무 좁고 재미없는 지역이라는 점을 느꼈다. 광역시가 보여주는 인프라와 문화는 젊은이들이 서울과 부산으로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느꼈다는 것.하지만 정 대표는 졸업 후 지역에서 무언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유는 중.고등학교를 다니며 느꼈던 변하지 않는 영천을 변화하는 영천으로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한다.이같은 생각에 영천으로 돌아와 내가 만들어 갈 수 있는 사업 업종을 선택하고, 이렇게 다즐 크리에이터로 고향 영천을 위한 삶을 살고 있다고 했다. 정 대표는 부산에서 학교를 다니며 광역시가 가진 문화와 규모 그리고 인프라에 대한 매력도 볼 수 있었다. 정 대표는 방학때도 영천에서 아르바이트를 다니며 학비를 모으고,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학교 밖 청소년 학습지원단을 하며 지역의 꿈을 잃은 아이들에게 할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현재 비영리민간단체 ‘나다움놀이터’를 2021년 10월 자원봉사단체로 시작해서 2022년에는 행정안전부 청년공동체 활성화사업으로 ‘별별웨딩, 문턱없는 미술관, 수다떠는 마켓’을 진행했다.2023년에는 지역청년지원사업으로 ‘지역활동가 되고 싶은 사람 모여라!’를 진행하는 등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정 대표는 보람된 일은 제 기획을 통해 참여자들의 긍정적 변화가 일어나고, 그 가족의 변화를 통해 가족의 화목한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2023년 경북테크노파크 지원사업이였던 시민연극 ‘관황길 22’를 진행하였는데, 연극에 참여한 아동·청소년들이 무형의 변화를 느껴 부정적이던 모습이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성장하고 있고, 연극이 끝나고 한참 지난 후 만난 한 부모님은 “나중에 또 연극을 하게 된다면 꼭 연락해주세요.”라는 말씀을 해 주셨을때는 더욱 뿌듯함을 느꼈다고 했다.정 대표는 소도시 지방의 청년이지만 저는 단단한 사람이고 싶고, 이론적인 사람들과도 이야기하며 공유할 수 있고, 현장의 사람들과도 땀 흘리며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고 강조했다.기획과 문화향유를 하며 느낀 것은 특정 및 일반인들만의 문화가 아닌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행사를 하려면 좋은 정책을 가진 지역에서의 삶이 풍요롭고 행복할 수 있어야 된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했다.정 대표는 학사(정치외교학)를 공부하며 느낀 것들을 좀 더 다듬고 정리할 수 있게 박사 과정에 도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아울러 지역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고 모두가 불평등함없이 지낼 수 없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최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