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토박이 젊은 여성 무용가 김미소(여·21·MF공연단장·사진) 씨가 이탈리아 무용단 장학생으로 선발돼 화제다.김 씨는 지난 8월 이탈리아 명문 무용기관인 이퀄리브리오 디나미코 언셈블 멘토십 프로그램에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이번 장학생 선발에 동양인은 김 씨를 포함 단 2명만 선발돼 의미가 더욱 깊다.지역에서 M댄스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어머니(이남숙)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그녀는 중앙초등 1학년때 실용무용을 시작, 4학년 때 부산에서 열린 제18회 스포츠한국전국무용콩쿠르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해 은상을 수상하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이후 무용에 두각을 나타낸 김 씨는 성남여중 시절 대구·경북은 물론 전국에서 알아주는 각종 대회에 참가해 상을 수상하며 무용수로 성장하기 시작했다.이후 실용무용(재즈·힙합)에 최고의 기량을 보인 김 씨는 성남여고에 진학하면서 새로운 장르 현대무용에 도전했다.조금은 늦은 나이에 현대무용을 시작했지만 오랜 시간 실용무용을 전공했기에 큰 어려움 없이 현대무용을 빠져들 수 있었다.여기에 국립현대무용단 안무가 이준욱 선생을 만나 2년 동안 피나는 노력과 연습으로 짧은 시간에 우수한 실력을 갖췄다.김 씨는 “이탈리아 무용단에 선발될 것이라고 생각도 못 했다”며 “지난해 호주 1년 과정을 추천 받았지만 현재 다니고 있는 영남대 무용과(3학년)와 여건이 맞지 않아 가지 못해 아쉬웠다”고 돌이켰다.그러면서 “이번 이탈리아는 장학생으로 선발돼 기분 좋게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 많은 경험과 스팩을 쌓아 훗날 영천에서 우수한 후배들을 양성하고 싶고, 고향에서 함께 공연문화를 만들어 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김기홍·이남숙 부부는 “영천이라는 중소도시에서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 딸이 무엇보다 자랑스럽다”며 “이번 이탈리아의 경험은 딸에게 실력뿐 아니라 인맥과 현대무용의 세계적 흐름을 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한편, 오는 30일 출국을 앞둔 김미소 씨는 현재 MF공연단 단장을 맡고 있으며 세계그랑프리 무용경연대회 금상, SAC 전국무용경연대회 특상, 영남대 전국무용경연대회 특상 등을 수상했다.최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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