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회고전’이란 특정 예술가의 작품을 모아 그들의 예술적 여정을 조명하는 전시회를 의미한다. 회고전은 주로 예술가의 생애와 경력 전반에 걸친 주요 작품을 포함하며, 그들의 창작 활동과 발전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향토작가 김영애 개인전이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 ‘희망과 사랑의 서사 70년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다. 김 작가가 오랜 세월, 삶의 여정속에서 예술로 마음을 이야기 해 온 회고전이다. 김 작가는 자연을 중심으로 희망과 사랑의 순간들을 화폭에 담았다고 한다. 자신의 여정 한 순간에 포착한 실경 대상을 내밀한 정감의 수채로 재구성하고 향토의 풍경을 향긋한 풀 냄새 가득한 싱그러움으로 담아내고 있는 김 작가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고향의 봄’ ‘개구리 휴식’ ‘해바라기’ ‘옥간정의 여름’ ‘도남 안귀정’ ‘고전무용’ ‘하절의 송림’ 등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신비로움을 예술적 시각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대다수다. ‘희망과 사랑의 서사 70년 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영천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제5회 김영애 개인전’은 오랜세월 삶의 여정속에서 예술로 작가의 마음을 이야기해 온 회고전이다. 오프닝 행사는 8일 오후 4시에 열린다.이번 전시회는 광대한 자연으로 나아가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은 대표적인 작품 10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특선 및 입선했던 다섯점의 작품도 함께 전시한다.전시회는 작가가 일상에서 틈틈이 자연을 화폭에 옮겨 자연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면서 사계(四季)향기를 담아 흘러간 시간을 엮어 조심스레 정리되지 않는 안방을 보이듯 삶의 단면을 표출한 작품들이다.이번 전시에는 향토의 풍경을 향긋한 풀 냄새 가득한 싱그러움으로 담아낸 작품들이 선보인다.김 작가는 자신의 여정 한 순간에 포착한 실경 대상을 내밀한 정감의 수채로 재구성하고 향토의 풍경을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에 맞는 어울림으로 담아낸다.작품들 속에는 자양면 하절 송림을 보며 느꼈던 감정, 비록 나무는 늙었지만 가지 끝에 돋아난 푸른 새잎이 늘 희망이었고, 고목에도 피어나는 꽃은 젊음의 상징 이었음을 표현했다또 김 작가는 옥간정에서 계절마다 느꼈던 자연의 정취, 누드와 휴식속에 담긴 본연의 아름다움, 그리고 ‘엄마의 기도’라는 작품을 통해 부모님의 따뜻한 감성을 유도하고 있다. 영남실버케어와 영남노인복지센터를 운영하며 노인복지분야에도 헌신하고 있는 김 작가는 단순히 예술활동에만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기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어릴적부터 예술과 음악에 대한 깊은 열정을 지니고 성장한 김 작가는 영남대학교를 거쳐 동국대학교 사회과학대학원 복지학과 석사과정 졸업 후 다시 동국대학교 한국음악대학원 성악과에 입학해 더욱 전문적인 음악적 소양을 쌓아 학문적 깊이를 더해 나갔다.현재 여성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 작가는 여성 예술가로서 독창적이고 개성있는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그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총 5회에 걸쳐 특선 및 입선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또 인연교감 상생전과 영·호남 교류전 등 전시회에 꾸준히 참여하며 예술적 교류와 발전을 이어왔다.현재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영천지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작가는 미목회 회원으로도 활동하며 예술적 소통과 협력을 이루고 있다.과거에는 박물관에서 실측도를 그리는 업무를 수행하며 역사적 유물의 보존과 복원에 기여한 김 작가는 사단법인 영천아리랑보존회 회장직을 역임하며 지역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에도 큰 역할을 했다.김 작가는 현영아트와 수성아트에서 I Music 9회에 이어 오는 11월 10주년 발표를 준비하고 있는 등 음악과 미술 두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김영애 작가는“이번 전시에서 제 감정의 깊이가 부족 할 지라도 최선을 다해 살아온 삶의 감성을 함께 나누고 희망과 사랑을 재발견하는 가졌으면 한다”며 “전시를 통해 저의 예술세계를 공유하고, 따뜻한 감동과 영감을 나누고 싶다”며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최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