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제는 지역 문화와 예술을 알리고 지역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축제 행사다.한때 지역 문화축제의 대표적인 행사로 손꼽혔던 영천문화예술제가 알맹이가 없이 껍데기뿐인 축제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제50회 영천문화예술제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영천강변공원에서 열렸다. 하지만 이번 문화예술제도 최근 몇 년간 열린 영천문화예술제와 별반 달라진 것 없이 천편일률적인 프로그램과 내용 등 다양성 부족으로 시민과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이로 인해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손꼽혔던 영천문화예술 축제에 ‘문화나 예술이 없다’는 지적이다.영천문화예술제는 지난 2009년 영천문화원의 문화예술제와 영천예총이 예술제를 각각 따로 개최해 오던 것을 처음으로 골벌문화예술제로 통합해 개최했다.과거 영천문화원은 조선통신사 전별연, 곳나무싸움, 마상재, 활쏘기, 국악 및 고전무용공연 등 지역 전통문화와 관련된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였다.또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읍면동 대항줄달리기, 널뛰기, 한시백일장, 민속장기대회, 학생미술대회 등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많았다. 한국예총 영천지부는 당시 지역 예술단체와 함께 공예·서예 작품 전시회, 백신애 백일장, 영천아리랑 공연, 왕평가요제, 각종 체험 등 예술 행사를 개최해 왔다.이렇듯 수 십년 이어온 지역의 문화예술 행사가 최근 들어 전통을 이어가고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보다는 영천지역 고유의 문화마저 사라지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그나마 왕평가요제만이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으며 시민 참여는 읍면동 줄달리기와 재기차기가 전부다. 이번 제50회 영천문화예술제 프로그램 또한 지난해와 뚜렷한 차별 없었고, 창의적 컨텐츠나 새로운 볼거리 또한 없었다는 평가다. 또한 30여개 부스에는 영천의 문화 관련된 것은 찾아보기 힘들었으며 대부분 물품 판매와 먹거리 부스 뿐인데 핑계는 늘 예산타령이다.<3면에 계속>최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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