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세요! 여기 완산동행정복지센터 인데요. 전기차에 불이나서 건물에 옮겨 붙고 있어요!”지난 24일 오후 1시. 완산동행정복지센터 건물 지하 1층서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은 영천소방서는 즉시 출동했다. 완산동행정복지센터 자위소방대는 화재 상황을 전파해 이용객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면서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진화를 시도했다.119종합상황실로부터 출동지령을 받은 영천소방서 출동대가 현장에 도착, 전기차량 화재 진압 및 연소확대방지를 위해 방수를 실시하고, 신속히 인명구조를 전개했다.112상황실로부터 출동지령을 받은 순찰차와 영천시 교통지도차량은 화재주변에 시민안전을 확보하고, 유관기관 활동을 위한 2차 통제선 폴리스라인을 설치했다. 현장 연락관은 재난안전대책본부에 화재가 확산될 우려가 있는 상황을 보고했고, 영천시는 재난안전대책부부 가동을 결정했다.이어 구급현장에 도착한 영천시보건소는 현장응급의료소를 운영했다. 소방서 구조대로부터 피 구조자를 인계받아 응급 부상자에 대해 중증도를 분류해 구급 조치 및 후송을 실시하고, 중,경상자를 영천영대병원, 경산 세명병원으로 분산 후송, 치료했다.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청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상황판단회의 결과, 현장통합본부 가동을 결정했다.사고현장에 고립된 시민들의 구조가 완료됨에따라 화재를 일거에 진합하기 위해 소방차량이 종합방수를 실시하면서 긴급구조통제단장 지휘하에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을 완료했다.재난현장지휘권을 받은 통합지원본부장(부시장)은 상황판단회의에서 각반에서 신속한 대처 및 복구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모든 가용인력과 자원을 동원하고 인명피해 최소화를 지시했다.KT와 한국전력공사 복구차량이 현장에 도착해 통신 및 전기 복구 피해를 복구했다. 전기시설의 피해상황을 파악한 결과 화재지역에서 전기시설 3개소가 파손된 것을 확인해 응급복구하고, 이재민 구호소 등을 위한 전기공급도 완료했다.KT는 긴급구조통제단 지휘소, 재난안전통합지원본부, 임시주거시설 등에서 사용할 긴급 유선 통신망을 구축했다.통합지원본부로부터 지원요청을 받은 자율방재단과 안전보안관이 구호품을 싣고 현장에 도착해 복구활동에 참여했다. 이어 자원순환과 폐기물운반차량을 동원해 사고현장 주변 환경정비 작업과 영천시보건소 방역팀이 각종 전염병 및 해충을 예방하기 위한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긴급복구가 완료되면서 훈련이 종료됐다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중상 2명, 경상 10명으로 중증도 분류에 따라 시급을 다투는 구조요청자는 구급차를 이형해 영천영대병원, 경산세명병원으로 이송했으며, 그 외 피해자에 대해서는 인근 응급의료기관에 분산 이송했다. 이번 훈련은 전기차 화재에 따른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발생 상황에 다수의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 상황을 가정했다. 훈련은 150여명의 인원과 펌프차, 구조차, 구급차 등 총 27대의 장비가 동원됐고, 영천시청, 영천경찰서, 영천소방서, 한국전력공사 영천지사, KT영천지점 등 5개 기관 3개 단체가 훈련에 참여했다. 훈련에 참가한 기관들은 실제상황을 방불케 할 정도로 각 분야별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최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