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설화마을 인근에 위치한 봉정역과 철길 유휴부지를 활용해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상품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영우(사진) 영천시의원은 지난 24일 열린 ‘제241회 영천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흉물처럼 방치되고 있는 봉정역과 철도유휴부지를 관광 상품으로 개발을 위해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이 의원은 “봉정역 주변 철도 유휴부지도 철길은 철거되었으나 아무런 활용도 하지 못한 채 풀만 무성하게 자라나고 있다”며 “국가 소유의 철도 유휴부지를 적극 활용해 주민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하거나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지방 소멸 위기 극복과 더불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 “영천시의 대표 관광지인 화랑설화마을과 불과 1.2km 떨어진 2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봉정역은 화랑설화마을 내에 이색숙박시설,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이 완공되면 매년 수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이라고 밝힌 이 의원은 “봉정역과 철도 유휴부지도 활용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라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철길이 지나간 곳에는 작은 도시 숲을 조성하고 황토 맨발걷기 길 등을 함께 조성한다면, 미세먼지 저감 효과와 더불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휴식공간’을 선사할 수 있으며, 봉정역사를 활용해 신재생 에너지시설 기반을 마련한다면 영천시가 탄소저감·탄소중립도시로 앞장 서 나갈 수 있다며 폐선부지 활용에 대해 제안했다.끝으로 이 의원은 “화랑설화마을과 인접한 폐역사, 철길 유휴부지를 적극 활용한다면 오랜 시간 철도로 인해 고통을 감내하고 재산권을 제한 받아온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영천시도 철길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미세먼지 저감·탄소중립 실천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최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