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맛집’은 지역에서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을 재료로 사용해 그 지역 특유의 맛과 문화를 음식으로 제공하는 한국의 특별한 맛집이다.‘농가맛집’은 지역에서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을 재료로 사용해 그 지역 특유의 맛과 문화를 음식으로 제공하는 한국의 특별한 맛집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주도해 지역 농가와 연계하여 운영하고 있는 ‘농가맛집’은 관광을 하면서도 그 지역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할 수 있다. 영천시 화남면 신선로에 위치한 농가맛집 ‘든담’ 유병애 대표가 지난달 11일 ‘2024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향토음식발전 및 우리음식 장려공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의 전통음식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유병애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영천의 전통과, 향토음식, 약선 음식을 발전시켜 영천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손님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지난달 1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클럽에서 ‘2024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향토음식발전 및 우리음식 장려공로 부문 대상을 수상한 든담 유병애 대표는 “농가맛집이 건강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공간 뿐아니라, 음식을 먹으면서 가족간에 평소 하지 않던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운영되기를 희망한다”는 말로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아울러 “건강한 음식을 먹으면서 건강도 채워가고, 마음에 행복과 추억도 담아 갈 수 있는 ‘힐링, 대화의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건강한 음식을 든든하게 내 몸에 담아가고, 추억과 행복은 마음에 담아 가라는 뜻으로 ‘든담’이라고 이름을 지었다는 유 대표는 “어머니에게서 딸에게 전해져 오는 시골의 가정의 레시피를 활용해 전통적이면서도 우리 영천의 특산물을 이용한 향토 음식으로, 건강을 채울 수 있는 한방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항상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건강한 요리, 남녀노소 좋아할 만한 맛있는 요리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레시피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힌 유 대표는 “기존의 소박한 농가맛집의 분위기에서 현대인과 젊은 층의 입맛을 충족할 수 있도록 현대적인 느낌과 대중적인 메뉴를 접목해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메뉴를 제공하고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든담은 시골이라 한정된 재료로 밥상을 제공하기 때문에 재료가 모두 소진되면 더 이상 예약을 받지 않는다며, 메뉴는 하나하나 정성이 들어가기 때문에 예약이 필수라고 강조한다.유 대표는 영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한방 약재를 활용한 ‘약선요리’, ‘사찰음식’, 각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한 ‘향토음식’에 대해서 배웠다고 한다.다양한 향토음식을 배우고 맛보고 싶어서 음식연구회의 회원으로서 활동한 유 대표는 음식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2016년도 농촌진흥청 향토음식자원화 사업 중 ‘농가맛집’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지원해 선정돼 ’농가맛집‘을 운영할 수 있었다고 했다. 든담의 대표음식은 한방수육, 직접 만든 손두부, 영양돌솥밥, 청국장 등이 있다.삼백초, 어성초, 오가피등 9가지 한약재료를 달인 물에 수육을 삶은 요리인 한방수육과 농가에서 재배한 콩을 사용하여 직접 두부를 만들어서 제공한다.유 대표는 든담의 메인 메뉴인 영양돌솥밥은 농가에서 키운 재료들을 사용하여 그때 그때 수확되는 농산물을 활용해 계절밥상으로 제공하고, 청국장은 직접 키운 콩을 발효시켜 만든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반찬은 농가에서 키운 깻잎과 도토리 가루를 섞어 붙인 도토리 깻잎전 봄에는 쑥, 방풍, 엄나무 순, 어수리, 취나물 등 다양한 산나물을 제공하여, 계절마다 반찬의 종류가 다르다고 한다.든담은 직접 재배한 작물과 영천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활용한 로컬푸드로 반찬 하나하나 엄마의 정성을 담은 자연의 재료로 차려진 반찬으로 지역의 특산물과 독창적인 조리법이 든담의 자랑거리다.여러 가지 약재를 달여 만든 물을 생수 대신 제공을 하고 있으며, 수육을 삶는 등 각 종 요리를 하는 과정에서 한약 달인 물을 사용하여 건강을 채우고 음식의 맛을 차별화 했다.특히 영천은 포도와 복숭아가 많이 나는 고장이라, 포도와 복숭아를 활용해 과일 소스를 만들어 요리를 차별화 하고 있다.“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청국장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유 대표는 “향후 집에서도 든담의 메뉴를 드실 수 있도록 밀키트과 즉석반찬 포장 등을 연구하고 있다”며 관심을 당부했다.최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