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연말과 연시를 맞는다. 주위에 어둡고 소외된 이웃들이 있다. 그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 산타가 되어야 한다. 사랑의 손길은 이미 시작됐다. 지역 여성단체들의 김장김치 나누기를 시작으로 기부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점점 얼어붙는 날씨에 대비해 취약계층을 위한 각종 기부·봉사행사는 우리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해준다. 이런 행사는 저소득층 가정이나 취약계층 등에 따뜻한 물품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희망상자를 전달하는 활동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경기침체 속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소외받고 힘든 이웃을 돌보는 손길은 여전히 지역사회에 곳곳에 감동을 주고 있다.영천시도 3일 시청 만남의 광장에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는 ‘희망2025 나눔캠페인’ 출범식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고 지역민들의 이웃 사랑을 위한 나눔의 손길을 기다린다. ‘희망2025 나눔캠페인’은 민관이 협력하여 추진하는 대표적인 겨울철 이웃돕기 사업으로 구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영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민간 복지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모금을 전개하며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또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금액의 1%가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가 목표가 달성되면 온도계 눈금이 100도를 가르킨다. 영천시는 내년 1월 말까지 6억원을 모금하는데, 모금활동 첫날부터 지역의 산수골농장이 1억원을 기탁을 시작으로 한승훈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500만원) 등의 성금이 이어졌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각계 기업들의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발걸음이 올 겨울내내 지역을 달굴 전망이다. 영천시는 지난해도 9억9200만원을 모금했다. 올해도 목표를 초과 달성해 영천만의 품격을 이어 나갔으면 한다. 우리가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정성과 마음을 모은다면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힘차게 일어서고 힘을 내도록 하자는 격려의 메시지가 되는 것이다. 또 이 마음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 곁에서 언제나 그들과 함께 한다는 위로가 돼 한 해가 저물어가는 세모의 길목에서 함께 선 우리 모두의 마음을 울리는 일이 될 것이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이 많아 시민들의 더 큰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우리가 함께 실천하는 작은 나눔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관심과 온정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오늘 우리의 땀방울이 도움이 필요했던 분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 드릴 것”이라고 말하는 천사의 마음과 나눔 확산이 있어 지역 사회는 아직도 살만한 곳이다. 성금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추위를 녹이는 훈훈한 소식이 이 겨울 내내 이어졌으면 한다. 심각한 경제난 속에 어느 때보다 어렵지만 올해 목표액을 높여 잡은 것은 어려울수록 나눌 줄 아는 영천시민의 이웃사랑의 믿음에서 일것이다. 내년 2월에는 사랑의 온도탑 눈금이 100을 넘어 더 높게 치솟아 뜨거운 마무리가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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